'지리산' 전지현-주지훈 캐릭터 포스터 공개 / 사진: 에이스토리 제공

'지리산' 전지현과 주지훈의 캐릭터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5일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 측이 전지현과 주지훈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리산'은 지리산을 배경으로 하는 최초의 드라마이자 산과 사람을 지키는 국립공원 레인저라는 신선한 소재를 예고해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두 주인공이 그려낼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만들고 있다.

먼저 서이강(전지현)은 산을 어떻게 타야 하는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고 배낭에 묻은 풀잎 하나만으로 조난 장소를 알아맞힐 정도인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다. 포스터 속에는 그런 그녀가 산불 진화를 위한 진화복과 방연 마스크를 착용한 채 급히 숨을 내몰아 쉬고 있어 심상치 않은 사건을 짐작케 한다.

특히 "누군가 저 산 위에서 내게 신호를 보내고 있어요..."라고 간절한 말을 남겨 과연 그 신호의 정체가 무엇이며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들과 어떤 관계가 있을지 미스터리를 배가한다.

또 다른 포스터 속에는 서이강이 있는 지리산 해동분소에 신입 레인저로 들어오게 되는 강현조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그 사람 살아있어요 분명해요"라며 위기에 처한 누군가의 생존을 마치 보기라도 한 듯 확신해 더욱 의미심장해진다. 아무에게도 말 못 할 비밀을 지녔다는 강현조가 과연 무엇을 숨기고 또 알고 있는 것인지, 어렴풋한 슬픔이 스치는 눈빛에 담긴 그의 사연이 궁금해지고 있다.

파트너로 만나게 될 두 레인저가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오르내리는 지리산에서 마주하게 될 미스터리에 뜨거운 기대가 모이고 있다.

'지리산' 메인 포스터 / 사진: tvN 제공

앞서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에선 따로 떨어진 채 상반된 온도차에 놓인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극했다.

먼저 서이강은 화기(火氣)를 머금은 붉은 불티들 한가운데서 결연한 눈빛을 띠고 있다. 반면, 강현조는 냉기(冷氣)로 가득한 한겨울 눈발을 맞고 섰고 아래를 내려다보는 그의 눈엔 어딘가 슬픔마저 서린 듯하다.

이렇듯 엇갈리는 시선에 이어 두 사람이 지리산을 극과 극으로 정의내리고 있어 더욱 의문을 품게 만든다. 서이강은 '그 날 이후 다시는 오를 수 없었던 곳'으로, 강현조는 '그 날 이후 다시는 벗어날 수 없었던 곳'이라고 의미심장하게 표현한 것.

최고의 레인저 대 신입 레인저로 만나 파트너를 이루게 될 두 사람이 이렇듯 양극단에 놓이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두 사람이 모두 언급한 '그 날' 과연 무슨 사건이 벌어진 것인지 흥미진진한 추리 촉이 세워지고 있다.

한편,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로 오는 10월 23일(토) 밤 9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