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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집' 정소민X김지석→정건주, 종영 소감…"긍정 에너지 영원하길"
'월간집' 주역들이 아쉬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5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은 꽉 찬 해피엔딩으로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남겼다. 이 가운데 작품에서 활약한 배우들이 아쉬움 가득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 정소민
극 중 10년차 에디터 '나영원'으로 분한 정소민은 "오랜 시간 촬영하고 또 오래 기다려서 방송한 '월간 집'이 종영이라는 게 아직은 실감이 나질 않는 것 같습니다. 영원이는 저와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 인물이었습니다. 저와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를 해보려 했고, 비슷한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하며 연기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나영원'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영원이라는 인물을 통해 스스로를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었고, 힘든 현실을 씩씩하게 맞서며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또 다른 삶의 태도를 배우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이젠 정말 가족 같이 되어버린 '월간 집' 식구들을 만나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시청자분들께도 이 작품이 긴 하루 끝에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안식처가 되었길, 그리고 극 중 '나영원'의 이름처럼 '월간 집'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마음속에 '영원'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시고 시청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 김지석
김지석은 수백억 대 재벌이자 부동산은 돈이라고 생각하는 '월간 집'의 대표 '유자성'을 연기했다. 그는 "'월간 집'을 통해 따뜻한 웃음과 사람 사는 우리네 이야기를 시청자분들께 선보일 수 있어서 참 행복했고 매 순간이 설렜습니다. 모두에게 고된 시기인 만큼, 시청자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따뜻한 웃음을 드릴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었고 기뻤습니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집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여태까지 없었는데, 굉장히 흥미로운 드라마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월간 집'이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렸다면, 더 나아가서 '집'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존재여야 하며 어떤 곳이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라며 "저 또한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이 드라마를 통해 제가 놓치고 있던 것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됐습니다. 집이란 너무 중요하고 소중한 곳이잖아요. 이 드라마가 다시 한번 집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월간 집'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 정건주
욜로족이자 자유분방한 매력의 '신겸'으로 분한 정건주는 "첫 촬영이 끝난 이후 '월간 집'이 종영되기까지 긴 여정을 마무리하는 감회가 새롭습니다. 방송을 통해 '저 때 무슨 일이 있었는데' 하며 지난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약 9개월 동안 ‘겸’으로 살면서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스탭분들, 감독님, 배우분들이 없었다면 이렇게 행복한 '겸'이는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함께 고생하신 많은 분들 덕분에 즐겁고 유쾌한 현장이었고, 연기적으로도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며 작품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그리고 겸이를 통해 일상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라보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생각할 수 있는 폭이 더 넓어진 것 같아 '겸'이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비록 겸이의 솔로 엔딩은 아쉽지만 언젠가는 좋은 인연이 생길 거라고 믿고 있어요!"라며 "그동안 '월간 집'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저는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 채정안
미워할 수 없는 솔직함과 당당함이 매력인 '여의주' 역의 채정안은 "밝은 에너지를 가진 작품이라 촬영 내내 행복했다. 즐겁게 호흡을 맞췄던 동료 배우들과 함께 고생해준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무엇보다 의주의 이야기에 함께 웃고 울어주신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 김원해
재건축 드리머이자 언제 어디서나 대표 자성 앞에서만 서면 웃는 얼굴로 사회 생활 진수를 보여준 '최고' 역의 김원해 역시 "배우들, 모든 스태프와 재미있게 찍은 의미 있는 작품이었고, 함께해서 최고, 행복도 최고였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 안창환
주택청약 추첨에 일희일비하는 30대 청년 '남상순'을 연기한 안창환은 "그동안 '월간 집'을 통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작품을 할 때마다 늘 새로운 미션이 있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깡'이나 '아무노래', '태권무' 등 춤을 추는 장면이었다. 즐겁게 연습했고 작품에도 잘 담긴 것 같아 재미있는 도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추억을 되새겼다.
또한,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드라마를 만들려고 노력하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작업에 참여한 모든 배우분들 너무나 고생하셨다. 몸도 마음도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남상순을 만나 즐거웠던 기억들과 함께 동거동락하며 의지해온 가족 같은 배우들과의 기억들을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