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성희롱 논란 / 사진: 스튜디오 와플 유튜브 커뮤니티


희극인 박나래가 마음의 짐을 덜었다. 박나래의 성희롱 고발 건에 경찰 측의 불송치 결정을 내리면서다.

6월 28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박나래에게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박나래는 지난 4월 국민 신문고를 통해 정보통신망법상 불법정보유통혐의로 고발당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불송치 이유에 대해 "대법원 판례 등으로 미뤄볼 때, 해당 영상에서 박씨가 음란행위를 했다고 볼수 없다"며 "영상 역시 음란물로 판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 '헤이나래' 영상 캡처


박나래는 3월 23일 공개된 스튜디오 와플의 웹 예능 '헤이나래' 2회에서 박나래와 헤이지니는 최신 유행 장난감 체험에 나섰다. 이날 두 사람은 몸이 늘어나는 인형 '암스트롱맨'을 소개했다. 그 중 박나래는 "그것까지 있는 줄 알았지"라며 인형의 손을 성기 부위에 가져다 댔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을 모자이크하면서도 '(조신) K-매너' 등 부적절한 자막을 사용해 논란을 더했다.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헤이나래' 제작진이 수습에 나섰다. 스튜디오 와플 측은 24일 "문제의 영상은 재검토 예정이며, 앞으로 공개될 영상 역시 제작에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사진 : 박나래 인스타그램


헤이 지니로 프로그램에 합류한 크리에이터 강혜진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개를 숙였다. 강혜진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불편함을 느끼게하여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헤이나래' 프로그램에서는 하차를 하기로 제작진과 논의를 마쳤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3월 25일 늦은 밤 박나래가 자신의 SNS에 "부적절한 영상으로 많은 분께 불편함을 끼친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제 미숙한 대처 능력으로 실망감을 안겨드렸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그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는데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더 깊게 생각하는 박나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 측의 불송치 결정으로 '헤이나래'와 관련된 논란은 일단락됐다. 앞으로 박나래의 활동은 어떻게 이어질지 그의 행보에 여전히 대중의 관심과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픽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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