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 / 사진 : tvN 제공


배우 유연석이 아이들과 찰떡 호흡을 이어간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소아외과 의사 안정원 역으로 돌아오는 것.

10일 온라인으로 tvN 새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기로운 의사생활2')의 제작발표회가 열려 신원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이 참석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2'는 율제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 이익준(조정석), 채송화(전미도), 안정원(유연석), 김준완(정경호), 양석형(김대명)는 그 속에서 진한 케미를 전한다.

유연석은 소아외과에서 아이들과 호흡하면서 "제가 아이들을 정말 좋아하는구나"라고 느꼈다. 그는 "다른 연기자들과 연기할 때와는 다른 표정과 리액션이 아이를 보면서 연기를 하면, 자동적으로 나온다. 그게 너무 좋다"고 전했다.

고충도 있었다. 유연석은 "그런데, 연령대가 4살 미만으로 가게 되면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진다. 그래서 저 혼자 인형을 두고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리얼한 표정을 혼자 상상으로 해야한다. 집중력이 굉장히 짧다. 그런 점이 재미있다"고 밝혔다.

이에 신원호 감독은 "다른 배우분들도 캐스팅 잘됐다 싶을 정도인데 특히 유연석은 '연석이 아니면 어떻게 할뻔했나' 싶을 정도다"라고 애정을 전했다. 그는 "아이들과 연기하는게 사실 정말 힘들다. 아이들 갑질(?)이 장난아니다"며 웃음지었다. 이어 "프로 연기자가 아니다보니 너무 괴롭히는 상황이 되면 저희도 촬영을 할수 없어 맞춰가야하는데, 유연석이 작은 짜증도 없이 맞춰준다. 놀아주고, 쉬는시간에도 아이와 친분 쌓아가면서 그렇게 해준다. 그 덕분에 촬영이 가능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2'는 오는 6월 17일(목) 밤 9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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