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예리, 中 치파오 논란의 드레스 고른 이유? (feat. 美 아카데미 시상식)
배우 한예리가 드레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난 달 26일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선보여 중국 치파오를 연상시킨다며 논란이 되기도 했던 드레스다.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속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예리 시리즈 Two] The Oscar Dress Fitting"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예리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기 앞서 입게될 드레스를 피팅 중인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한예리는 섬세한 쥬얼리 버튼 5개가 포인트로 있는 루이비통 레드 홀터넥 드레스를 입었다. 루이비통 2018 F/W 제품.
해당 드레스를 고르기 전, 한예리는 5벌의 드레스를 피팅했다. 그는 드레스를 선택하는 것에 대해 "드레스와 제 얼굴, 제 신체의 조화로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드레스를 생각할 때 파워풀한 느낌을 생각했는데, 오늘 만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만족감을 전하기도 했다.
과거 인상깊었던 레드카펫 드레스에 대해서도 전했다. 한예리는 "루이비통에서 레아 세이두를 위해 약 300시간에 걸쳐 드레스를 만들었다고 해서 놀랐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너무 아름다웠다. 밀크색이 그녀의 스킨톤과 잘 어울렸다. 검은 색으로 밑단을 처리했는데 그런 디테일까지 아주 심플한데 눈에 띄었다. 섬세한 느낌이 있어서 그 의상도 기억에 남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2018년에 엠마 스톤이 드레스가 아닌 수트를 입었다. 드레스를 입지 않아도, 수트만으로도 빛나고 충분히 아름다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녀의 선택이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레드 홀터넥 드레스를 입은 후 감상도 전했다. 한예리는 "이 의상은 되게 심플해서 사실 잘 어울릴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입어보니 이 색 자체가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예뻤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레드 홀터넥 드레스는 무용을 전공한 한예리의 어깨라인을 드러내며 아름다운 모습을 전했다.
드레스에 대한 한예리의 철학도 전해졌다. 한예리는 "항상 어떤 옷을 입을때 느끼지만, 이 의상이나 옷에 철학이나 생각들을 잘 담아내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도 할 때가 있다. 어떨 때는 이게 간편히 입고 저희가 벗어던지는 옷이 아니라 뭔가 작품을 입고 있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배우로서 이 옷을 표현해내는 책임감이 생길 때가 있다. 아마 이번 오스카도 그런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한예리는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OCN 새 드라마 '홈타운' 출연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