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 첫 방송 / 사진: 예고 영상 캡처, JTBC 제공

'시지프스'가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17일 JTBC 새 수목드라마 '시지프스 : the myth'(극본 이제인·전찬호, 연출 진혁) 측이 작품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시지프스'는 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예비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 가운데 '시지프스'의 세계관과 스토리라인을 살필 수 있는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 세상을 구하기 위해 뭉친 조승우X박신혜

전쟁으로 인해 아무것도 남지 않은 미래에 살고 있는 강서해. 아무것도 못 해보고 포기하는 게 더 무서운 그녀는 한태술(조승우)을 지켜 세상을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타임머신, '업로더'를 타고 현재로 넘어왔다. 그곳에선 베일에 감춰진 '시그마', "아주 지독한 놈들"인 단속국, 그리고 아시아마트 박사장(성동일) 등 다수가 한태술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다.

서해는 "나만 할 수 있는 일이에요"라며 기필코 그를 지켜내기 위해 투지를 불태운다. 그렇게 태술과 서해는 '시지프스 운명'을 함께 겪어낼 예정이다. 끝없이 반복되는 N번째 여정 속, 태술과 서해는 이번에야말로 질긴 운명을 끊어낼 수 있을까. 세상을 구하기 위해 뭉친 태술과 서해의 7분 여의 짧은 여정 안에서 스토리와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조승우와 박신혜의 믿고 보는 연기만 봐도 시청자들의 기대심리를 제대로 자극하고 있다.

◆ 미스터리의 시작

부와 명예를 누리며 남부러울 것 없는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은 태술에게도 과거를 돌아보면 후회되는 순간이 있다. "세상에 우리만 있는 게 아니었어. 여기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우리 사이에 숨어 살고 있었어"라며 허무맹랑한 말을 늘어놓은 형 한태산(허준석)에게 모진 말로 냉대한 순간이다. 야속하게도 그게 형과의 마지막 만남이 되어버렸고, 후회로 얼룩진 태술은 형이 죽은 지 십 년이 지나도록 그때 그 순간에 갇혀 있다.

그런 그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태술이 타고 있던 비행기가 무언가에 부딪혀 추락했는데, 알고 보니 비행기에 부딪힌 건 형 태산이었던 것. 게다가 "한태산 씨, 우리 좀 만납시다"라는 박사장의 전화가 걸려온 것 보니 그는 아직 살아 있는 듯 하다. '시지프스'의 포문을 열 미스터리가 베일을 벗었지만 궁금증을 더더욱 증폭됐다.

◆ 눈 호강 비주얼

'시지프스'는 시간이동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다. 영상 속 '업로더', '다운로더'라는 생소한 용어만 들어도 '시지프스'만의 독창성을 엿볼 수 있다. 다른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화려한 비주얼 역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태술이 살고 있는 현재는 최첨단 기술로 눈을 즐겁게 하고, 서해가 살고 있는 디스토피아가 된 미래의 전경은 입을 벌어지게 만든다.

더욱이 태술이 천재공학자인만큼 시공간을 이동하는 방식도 동일 소재의 드라마와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는 제작진의 전언이 더해져 기대를 드높인다. 미래에서 과거로 시간을 이동한 서해의 몸이 '깜박'거리는 장면은 앞선 전언에 힘을 더한다.

여기에 운명에 대항하는 태술과 서해의 스펙터클한 액션까지 더해졌다. '푸른 바다의 전설', '닥터 이방인', '주군의 태양' 등 최고의 연출로 흥행불패 신화를 쓰고 있는 진혁 감독이 만들어낸 긴박감 넘치는 비주얼, 그리고 이제인, 전찬호 부부 작가가 창조한 독창적 세계관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비주얼과 시공을 넘나드는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로 장르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란 신뢰가 샘솟는다.

한편, 다채로운 재미를 예고하는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는 오늘(17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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