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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 제작진이 전한 #타임워프 #싱크로율 #예측불가 전개(일문일답)
'타임즈' 제작진이 첫 방송을 5일 앞두고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직접 답했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OCN '타임즈'(극본 이새봄·안혜진, 연출 윤종호)는 5년 전 과거의 기자 이진우와 전화 연결된 서정인이 아버지 서기태 대통령의 죽음을 막으며 위험한 진실과 마주하는 타임워프 정치 미스터리 드라마.
지난해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 '미씽: 그들이 있었다'와 유쾌한 악귀 타파 히어로물 '경이로운 소문' 등 차별화된 장르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장르물의 명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진 OCN이 새해 첫 오리지널 시리즈로 내놓는 야심작이다.
OCN은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타임워프 정치 미스터리'라는 장르적 변주를 꾀한다. 또한 이서진, 이주영, 김영철, 문정희 등 호감도와 신뢰도를 모두 잡은 캐스팅을 구축했다. 차례로 공개한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통해 조금씩 주요 스토리가 베일을 벗으면서 시청자들의 기대와 궁금증 또한 증폭되고 있다. 이에 제작진이 첫 방송을 5일 앞두고,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대해 직접 답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Q. '타임즈'는 타임워프 정치 미스터리로 장르적 변주를 꾀했다. 이 기획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타임즈'를 통해 시간을 되돌려서라도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 배경이 정치가 됐다. 정치라고 하면 자칫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그 세계야말로 우리의 인생을 가장 적나라하게 담은 곳이라고 생각했다. 선의든, 악의든 강한 이해관계들이 상충하는 곳을 배경으로, 욕망에 가려진 진실, 시간을 되돌려서라도 반드시 지켜내야 할 소중한 것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시청자분들도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Q. '터널', '라이프 온 마스' 등 OCN은 타임 슬립 레전드 작품을 탄생시켰다. '타임즈'는 기존 작품과 어떻게 차별화를 꾀했나.
'타임즈'는 엄밀히 말하면, 타입슬립물(시간여행)이 아니라, 타임워프물(시간왜곡)이다. 즉 인물들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 구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과거와 현재에 있는 인물들이 시간차를 넘어 연결되면서 각각의 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좀더 복합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2015년과 2020년에 살고 있는 이진우(이서진)와 서정인(이주영)이 전화로 연결돼 대통령 서기태(김영철)를 살려내는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과거에 발생한 사건을 막음으로써 생겨나는 더 큰 사건들과 충격적인 현실을 직면하는 인물들의 반전 행보가 촘촘히 짜여 있다.
Q. 캐스팅 역시 탄탄하다. 호감도, 신뢰도, 신선함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배우와 캐릭터의 높은 싱크로율은 '타임즈'가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다. 대본상에 그려져 있는 캐릭터에 어떤 배우가 어떻게 호흡을 불어넣어 주느냐에 따라 드라마의 색채가 180도 달라지는데, 배우 한 분 한 분 모두 더할 나위 없이 각자의 색을 발휘해 주고 있다.
Q. 그렇다면 이서진, 이주영 등 어떤 연기를 기대하면 좋을 지 좀더 자세하게 이야기해달라.
이서진의 경우 배우 본인이 갖고 있는 '츤데레' 캐릭터가 워낙 매력적이어서 이진우와의 시너지가 배가된다. 이서진인지, 이진우인지 구분이 안 갈 만큼 드라마와 현실을 쥐락펴락하는 연기를 기대하셔도 좋다. 이주영은 자신만의 색깔이 분명한 배우다.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타임워프 서사가 '서정인'의 시선으로 펼쳐지는데, 과거와 현재가 뒤섞이는 혼란 속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리고 있다. 김영철, 문정희, 송영창, 김인권, 유성주, 심형탁, 문지인 등 나이대도, 이미지도 각양각색인 조합에서 기존에 보지 못했던 케미와 드라마의 깊이가 나오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타임즈'를 더욱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짚어준다면
'타임즈'는 아버지를 살리고 싶은 간절한 소망에서부터 권력에 대한 뒤틀린 욕망에 이르기까지, 한 사람의 시각에서 시작해 이야기가 점점 확장돼 간다. 다양한 인물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작품을 매번 다르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이진우의 입장에서, 서정인의 관점에서 혹은 다른 인물들의 시점에서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N차 관람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러 인물들의 감정을 느끼며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회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