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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첫 산문집 '상관없는 거 아닌가? 출간…초판 매진+베스트셀러 등극
가수 장기하가 첫 산문집을 출간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장기하가 최근 첫 산문집 '상관없는 거 아닌가?'를 선보였다.
뮤지션에서 작가로 변신한 장기하의 첫 산문집 '상관없는 거 아닌가?'는 지난달 예약 판매를 시작한 후독자들의 폭발적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초판 8000부는 빠르게 매진됐으며 현재 4쇄까지 제작 중이다. 또한, 국내 대형서점의 '시/에세이 주간베스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단숨에 '베스트 셀러' 대열에 올랐다.
'상관없는 거 아닌가?'에는 평범한 생활인으로서, 또 대중음악가로서 느끼는 일상다반사에 대한 장기하 본인의 생각과 감정이 솔직, 담백, 유쾌하게 담겨 있다. 일상의 기쁨과 슬픔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대해 웃기지만 때론 마음 깊이 공감할 만한 장기하다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장기하의 산문은 그동안 그가 선보인 강렬하고도 문학적인 가사들만큼 즐겁고 상쾌하다. 별것 아닌 듯하지만 은근히 신경 쓰이는 일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사건들, 사물들을 포착해 자신만의 유쾌한 이야기로 재탄생시키는 장기하식 스토리텔링은 독자들의 마음까지 포근하게 만든다.
또 이번 장기하의 첫 산문집은 유쾌한 그가 선보인 노래들의 이면을 보게 한다.글들 한 편 한 편에는 자기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며, 살아가는 일의 기쁨과 슬픔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습관처럼 밴 장기하만의 단단한 건강함이 묻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관없는 거 아닌가?'에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 연예인의 삶을 사는 장기하, 장을 봐 밥을 지어 먹고 미래를 고민하는 생활인의 삶의 장기하 모두가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장기하는 산문집 본문을 통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남들보다 못났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쪼그라든다. 특히 인스타그램을 열면 내 피드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주눅이 든다"며 진솔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장기하의 첫 산문집 '상관없는 거 아닌가?'는 현재 각종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