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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우정' 이신영X신승호X김소혜에게 우정이란?…3色 케미 '기대↑'
'계약우정' 이신영, 신승호, 김소혜의 인터뷰 영상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5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계약우정'(극본 김주만, 연출 유영은) 측이 각양각생의 친구들이 등장하는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계약우정'은 "나를 도우면, 아무도 너를 괴롭히지 못하게 하겠다?는 10대 소년 찬홍(이신영)과 돈혁(신승호)의 계약으로 시작된다. '계약으로 맺어진 우정'이라는 설정으로 전개될 독특한 이야기가 기대되는 가운데, 제작진은 먼저 세대, 성별, 인종, 종교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람들과 '계약우정'에 출연하는 배우들에게 물었다. "우정이란 무엇인가요?"
선공개 영상에서는 남사친-여사친, 스님과 신부님, 한글학교 81세 어머니, 케냐인들, 4살 아이, 그리고 여고생 등 각양각색의 친구들이 등장했다. 종교라는 울타리를 뛰어넘어 스님과 신부님은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하는 친구가 됐고, 케냐 사람들은 머나먼 타국에서 같은 조국이라는 동질감으로 우정을 나눴다. 서로에게 서운했던 적이 있었냐는 질문에 스스럼없이 그때의 감정을 이야기하면서도 함께 웃을 수 있는 친구들. 때론 투닥이고 때론 서운해도 그 모든 것을 겪으며 더욱 끈끈해진 우정이 진하게 전해졌다.
배우들도 다르지 않았다. 오늘(6일) 공개된 영상에서 이와 같은 주제의 질문을 받자마자 유쾌한 웃음이 먼저 터진 것. "바쁘고, 다르고, 안 맞고, 많아도 항상 그립고 보고픈" 그런 존재가 바로 친구이기 때문이다. 배우 신승호는 배우가 되기 전 축구 선수로 활동할 때 상대편 공격수로 만났던 친구를 떠올렸고, 김소혜는 어릴 때부터 함께 해온 5인방에 대해 이야기했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자주 보진 못하지만 존재만으로도 그들에겐 힘이 되는 듯했다.
그렇다면 과연 '우정이란 무엇일까', 상상하지 못했던 다채로운 대답이 쏟아졌다. 통통 튀는 여고생들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라며 우정을 '비염'에 비유했고, 김소혜는 "우정이란 사이다 같다"며 "만나면 다 같이 힘을 발휘해서 톡톡 쏘는 에너지가 생긴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한글학교 어머니들에겐 따뜻한 '정(情)'이었고, 4세 아이에겐 "사랑을 나누는 것"이었다.
제작진은 "드라마를 관통하는 '우정'이라는 주제에 대해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서로의 필요에 의해 계약으로 시작된 찬홍과 돈혁의 우정의 모험기는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위 영상에서 이신영은 "(계)계약우정에서, (약)약속된 것처럼, (우)우리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니, (정)정말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재치 넘치는 4행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4부작 드라마 '계약우정'은 존재감 없던 평범한 고등학생 찬홍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는 돈혁과 '계약우정'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시(詩)스터리 모험기. 다음 웹툰에 연재되며 평점 9.9, 누적 조회수 1600만을 기록하는 등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권라드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오는 4월 6일(월) 밤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