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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소 "'기생충' 아카데미 시상식 시청, 눈물날 만큼 기뻐…'방법' 촬영 더욱 힘낼 것"
'방법' 정지소가 영화 '기생충'과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월화드라마 '방법'(극본 연상호, 연출 김용완)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극중 정지소는 사람을 저주로 죽이는 능력을 가진 10대 소녀 방법사 '백소진' 역을 맡았다. 정지소는 첫 방송부터 과감한 숏컷의 범상치 않은 비주얼과 날 선 눈빛으로 대선배 엄지원-성동일-조민수의 기에 눌리지 않는 독보적 존재감을 발산, 스크린에 이어 성공적인 브라운관 신고식을 마쳤다. 이를 입증하듯 방송이 끝난 후 '정지소', '방법사' 등 관련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처럼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는 상황 속, 최근 정지소가 출연한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역사를 새롭게 쓰는 쾌거를 거두기도 하는 등 좋은 기운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먼저 정지소는 드라마가 좋은 반응을 얻은 것과 관련해 "오래 준비한 만큼 걱정도 되고 떨렸는데 선배님들과 함께 첫 방송을 보니까 편하게 볼 수 있었다"라며 "아무래도 지금껏 접한 적 없는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는데, 생각지 못하게 칭찬해주셔서 더욱 힘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최근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과 관련해 정지소 역시 많은 응원을 보냈다며 "생중계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보면서 눈물이 날 만큼 기뻤다. '방법'의 남은 촬영까지 더욱 힘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기생충' 때와는 전혀 색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께 찾아온 것처럼, 앞으로도 소진이의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은 오는 17일(월) 밤 9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 이하 '방법' 정지소 일문일답 전문.
Q. 첫 방송 이후 반응이 뜨겁다. 주변 친구들, 부모님 반응은 어떤지 시청자들께 감사 인사
오래 준비한 만큼 걱정도 되고 많이 떨렸는데 엄지원-조민수 등 선배님들과 함께 환호하고 감탄하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 첫 방송을 보니까 편하고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또한 함께 작업했던 스태프들과 이야기하며 볼 수 있어서 남은 촬영을 위해 좋은 시간이었다. 방송 끝나고 친구들이 '숨 졸이면서 긴장하며 봤다'는 카톡으로 응원을 많이 해줬고, 부모님께서는 '항상 에너지 넘치는 마음과 모습 잃지 말라'는 조언으로 다시 한 번 날 붙잡아주셨다. 아무래도 '10대 소녀 방법사'라는 지금껏 접해본 적 없는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는데 생각지 못하게 칭찬해주셔서 더욱 힘내야겠다 다짐했다. 감사하다.
Q. 전작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수상. '방법' 첫 방송과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소식이 겹쳤는데 서로 어떻게 응원했는지
서로의 자리에서 축하해주고 응원했다. 생중계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보면서 눈물이 날 만큼 기뻤고, '방법'의 남은 촬영까지 더욱 힘내서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 생각했다.
Q. 2회 엔딩에서 진경이 소진의 존재를 알아차리며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맞대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후 관전포인트가 있다면?
한 부분에 집중하기보다 '운명공동체' 임진희와 정지소, '악의 축' 진종현과 진경 등 각 캐릭터들의 조합과 함께 이들이 악의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더욱 심장 쫄깃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현재 촬영 90% 진행됐는데, 촬영장 분위기와 앞으로의 각오를 밝힌다면
현장 분위기는 언제나 가족 같다. 엄지원 선배님부터 성동일-조민수 선배님까지 항상 편하게 대해주셔서 더욱 캐릭터에 집중해 촬영하고 있다. '기생충' 때와는 전혀 색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께 찾아온 것처럼 앞으로도 소진이의 다양한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