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제작발표회 / 사진: KBS 제공


'포레스트' 조보아가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29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호텔에서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극본 이선영, 연출 오종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포레스트'는 심장 빼곤 다 가진 남자와 심장 빼곤 다 잃은 여자가 신비로운 숲에서 만나 자신과 숲의 비밀을 파헤쳐가는 '강제 산골동거 로맨스' 드라마로, 조보아는 매사를 오지랖으로 임하며 정의구현을 실천하고 누구 앞에서도 기죽어 본 적 없는, 거침없는 성격의 외과 의사 '정영재'로 분한다.

조보아는 "저희가 촬영을 위해 이동한 거리만 2만km가 넘을 정도로 그렇게 예쁘고 아름다운 곳을 찾아다녔다. 촬영하러 온 건지 피톤치드를 받으며 힐링을 위한걸까 생각을 했는데, 한 번은 저랑 박해진 씨가 감독님께 바다 한 번만 가자고 반나절을 졸랐는데, 넘어오지 않으셨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에 대해 오종록 감독은 "반딧불이가 날라다녀야 하는 촬영이었는데, 바다에서는 할 수 없었다"고 해명을 했다.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조보아는 "여자로서 불편했던 것은 화장실이 없었기 때문에 저를 비롯한 스태프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라고 말했다. 박해진은 "산에서 찍었기 때문에 공기가 정말 좋았는데 매일 똑같은 느낌이다. 장소를 바꾸면서 찍어도 늘 산이다. 매일 같은 장소에서 촬영만 다른 느낌인 것 같았다"라는 고충을 밝히기도.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오늘(29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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