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 서현진-라미란 2인 포스터 / 사진: tvN 제공


'블랙독' 서현진, 라미란의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21일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극본 박주연, 연출 황준혁) 측은 계단을 사이에 둔 채 상반된 모습을 그리고 있어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더하는 서현진과 라미란의 2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초년생 고하늘이 우리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프레임 밖에서 바라본 학교가 아닌, 현실의 쓴맛을 누구보다 잘 아는 기간제 교사를 통해 그들의 진짜 속사정을 내밀하게 들여다본다. 특히, 기존의 학원물과 달리 교사를 전면에 내세워 베일에 싸인 그들의 세계를 밀도 있게 녹여낼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진정한 교사로 성장하기 위해 걸음을 멈추지 않는 고하늘(서현진)과 박성순(라미란)의 모습을 담았다. 두 사람의 거리감은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과 베테랑 진로진학부 교사 박성순이 걸어온 시간을 의미하는 듯 호기심을 자극한다. 고하늘이 한 발 내디딘 계단은 선생님이 되는 꿈을 이루었지만, 그 앞에 놓인 수많은 고난과 이를 극복하고 한 발씩 올라서는 성장을 암시하는 듯하다.

고하늘은 출석부와 각종 수업 자료들을 품 안에 가득 챙겨 걸음을 나섰다. 박성순이 먼저 도착한 그곳을 향해 첫발을 뗀 당찬 발걸음에서 고하늘의 열의가 느껴진다. 자신의 뒤를 차분히 따라오는 고하늘을 바라보는 박성순. 담담한 얼굴에 스친 따스한 눈빛과 미소가 흥미롭다. 사회의 축소판과 같은 사립고등학교라는 치열한 전쟁터에 떨어진 사회초년생 고하늘의 멘토를 자처하는 박성순이기에 서로에게 든든한 존재로 거듭날 두 사람의 특별한 워맨스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블랙독' 제작진은 "진정한 교사의 의(義)를 찾기 위한 고하늘과 박성순의 한걸음 한 걸음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할 것"이라며 "특별할 것 없는 보통의 선생님으로 그 누구보다 깊은 울림을 선사할 서현진, 라미란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은 '유령을 잡아라' 후속으로, 오는 12월 16일(월)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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