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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머니' 이하늬 "형사·검사에 이어 변호사 역 맡아…이젠 범인 하고 싶다"
'블랙머니' 이하늬가 작품 속 전문직을 섭렵한 소감을 전했다.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영화 '블랙머니'(감독 정지영) 제작보고회가 열려 정지영 감독을 비롯해 조진웅, 이하늬가 참석했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는 이야기.
이하늬는 국내 최대 로펌의 국제 통상 전문 변호사이자 대한은행의 법률 대리인 '김나리'로 분한다. 김나리는 냉철한 이성과 판단력으로 언제나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확고한 소신을 지켜온 인물.
2019년, 천만 영화 '극한직업'과 시청률 20%를 돌파한 '열혈사제'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이하늬. 앞선 작품에서 형사, 검사 역을 맡았던 그는 이번엔 변호사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검사, 형사, 변호사를 다 해봐서 이젠 범인을 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떤 이하늬는 "김나리 역이 변호사라고 접근했다기보다는 캐릭터가 '정의를 좇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며 "양민혁과 다를 뿐이지 사회를 생각하는 마음이 큰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기적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영어 대사도 있고 슈퍼 엘리트 캐릭터라 외형적인 장치들도 고민을 하게 됐지만, 결국 가장 많이 고민한 건 '나라가 부강해지기를 바라는 인물'이라는 점이다"라고 속 깊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영화 '블랙머니'는 오는 11월 1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