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할까요' 권상우 "성동일·이종혁·정상훈과 재회…연기 인생에서 뿌듯한 일"

'두번할까요' 권상우가 작품에서 재회한 배우들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두번할까요'(감독 박용집) 제작보고회가 열려 박용집 감독을 비롯해 권상우, 이정현, 이종혁이 참석했다.

'두번할까요'는 생애 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 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 로맨스.

극 중 권상우는 꿈꿔왔던 싱글라이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우' 역을 맡았다. 선영과 요란한 이혼식까지 치르며 헤어진 현우는 자신의 고교동창 상철과 엑스와이프 선영의 사이가 자꾸 신경 쓰인다.

권상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배우들과 재회하게 됐다. 그는 '탐정 시리즈'로 코믹 콤비를 뽐냈던 성동일과 '화상고'에서 만난 정상훈과의 만남에 "굉장히 뿌듯하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성동일 선배님이 우리 영화에 나오시는 신을 정말 다 살리셨다. 그 정도로 현장을 압도했다"고 평했고, "정상훈이라는 배우는 '화상고'에서 처음 만났는데, 저는 그때 상훈이를 보고 '이런 친구가 배우를 해야 하는구나' 생각했을 정도"하며 "오랜만에 만나서 정말 좋았다. 특히, 종혁 형과 상훈이를 영화에서 다시 만난 건 제 연기 인생에서 굉장히 뿌듯한 일"이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한편, '두번할까요'는 오는 10월 17일(목)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