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3'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 사진: OCN 제공


'보이스3'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베일을 벗었다.

26일(오늘) OCN 새 토일드라마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 측이 지난 시즌 역대급 충격 엔딩을 선사한 폭발 사고 이후 재활 치료 중인 강권주(이하나)의 모습이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처음 실려 왔을 땐 다리 골절, 장기 손상, 살 수나 있을까 싶었는데 통원치료라니, 보통 독한 게 아닌 것 같아요"라는 강권주의 목소리로 시작한다. 강권주의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 아직도 이명을 겪는 등 후유증을 겪는다.

한편 방제수(권율)가 고시원 테러를 저지른 날, 골든타임팀을 감시하던 차가 있었다. 증오로 점철된 사이버 범죄집단 '닥터 파브르'의 진짜 배후가 있었던 것. 이에 "기한은 한 달, 팀원은 전과 동일. 그리고 사건 끝나면 미련 없이 떠난다"는 조건을 내세운 도강우(이진욱)와 "돌아온 걸 환영합니다. 팀장님"이라며 손을 건넨 강권주가 다시 한번 뭉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이제 시작이에요. 놈들한테 보란 듯이 반격을 가할 거예요"라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와이어를 범행에 사용한다는 소문과 정체를 감추기 위해 변장, 강력 전과를 가진 범죄자만 채용하는 등 야쿠자와 유사성을 보이고 있는 '가장 추악한 범죄 카르텔'의 실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여전히 112 신고센터를 통해 코드제로 사건이 접수되고 있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특히 이번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방제수(권율)의 모습이 최초 공개됐다. 수의를 입은 그는 강권주에게 "도강우는 수사하기 위해 일본으로 간 게 아니야. 살인자가 되기 위해 간 거지"라고 말했다. 이어 "네 안에 그거, 늦출 순 있어도 멈추진 못해"라는 은밀한 목소리와 함께 도강우의 낯선 모습이 포착됐다. 광기 어린 눈빛과 서늘한 미소에 "사람이 완전히 다른 사람 같아", "눈에 무슨 귀신이 씐 사람 같더라니까"라는 주변 사람들의 증언까지 더해져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뿐만 아니라 도강우의 손목에 새겨진 '사메타(깨어났다)'란 문신과 이를 보고 놀란 듯 보이는 방제수, 여기에 피가 잔뜩 튄 얼굴을 한 채 섬뜩하게 웃는 도강우의 모습도 담겼다. 이에 그가 어떤 일을 벌이고 있으며 기억해낸 과거는 무엇인지, 결국 "돌아왔네. 코우스케"라며 도강우에게서 악한 본능이 깨어났다는 걸 알린 방제수가 가진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처럼 더욱 강력해진 '보이스3'는 '뷰티 인사이드', '터널' 남기훈 감독이 연출을, 마진원 작가가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집필을 맡는다. 오는 5월 11일 토요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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