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질경찰' 전소니 "나긋나긋한 박해준, 화면 안에서 무서워"

'악질 경찰' 전소니가 박해준의 '두 얼굴'을 언급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악질 경찰'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이정범 감독을 비롯해 이선균, 박해준, 전소니가 참석했다.

영화 '악질 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쓰레기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드라마.

극 중 박해준은 대한민국 거대 악의 오른팔 권태주 역을 맡아, 소름 끼치는 악역 캐릭터를 완성했다. 박해준은 "지저분한 일을 도맡아 하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전소니는 "현장에서 선배들을 역할로서 만나는 시간이 많다"며 "해준 선배는 평소에 되게 나긋나긋하시고 엉뚱하시다. 가끔 해맑은 느낌도 있으셔서 별로 안 무섭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촬영할 때 모니터를 보니까 그 안에서 정말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선균 역시 "1년 차이로 학교를 다녀서 어릴 때부터 박해준을 많이 봤다. 동기 중에서도 부끄러움이 많은 친구였는데, 연기하는 것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이번에 정말 물 만난 것 같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선균, 전소니, 박해준 등이 출연하는 영화 '악질경찰'은 오는 3월 2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