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정일우-권율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해치' 정일우가 권율과 호흡에 만족감을 전했다.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새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해치'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금 이금(정일우)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권율),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고아라),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박훈)과 함께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극 중 정일우는 왕이 되어서는 안 되는 문제적 왕세제 연잉군 이금 역을 맡으며, 조선 최고 열정甲 고시생 박문수 역은 권율이 연기한다. 두 사람은 이번 작품에서 남다른 '브로맨스 케미'를 보여줄 예정.

정일우는 "캐릭터 대 캐릭터가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모든 배우들과 이야기를 나누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율이 형 같은 경우는 인생 얘기를 많이 하는데, 본받을 점이 많고 멋있는 사람이다. 형과 나이 차가 많이 나지는 않지만, 존경하고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은 그냥 믿고 따라간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영조가 혼자 힘으로 왕이 되지는 않는다. 주변에서 많은 사람이 도와줘서 왕이 될 수 있는 인물이다"라며 "저 또한 그런 것 같다. 혼자 캐릭터를 만들면 못했겠지만, 형들과 아라 씨, 감독님, 작가님이 조언해주고 힘을 주셔서 영조를 완성해가는 과정에 있다. 좀 더 견고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해치'는 오늘(1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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