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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부터 '드래곤 길들이기3'까지…온 가족이 볼만한 개봉 애니메이션
새해부터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타 더빙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부터 유명 시리즈 속편까지, 다가오는 설 연휴에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소개한다.
◆언더독|1월 16일 개봉 예정
배우 도경수, 박소담 더빙으로 화제를 모은 애니메이션 '언더독'이 오는 16일 개봉한다. 작품은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뀌어 버린 강아지 뭉치가 개성 강한 거리의 견공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기 위한 위대한 모험을 그렸다. '마당을 나온 암탉'(2011)을 연출한 오성윤, 이춘백 감독이 8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가수 겸 배우 도경수는 극 중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뭉치'를 연기했다. 특히, 그는 뭉치와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다. 도경수는 "처음 뭉치를 봤을 때 조금 놀랐다. 용기 있고 도전하는 성격이 저와 닮은 것 같다"며 외모는 물론 성격까지 닮았음을 인정했다.
박소담은 걸크러쉬 댕댕이 '밤이'로, 유쾌한 애드리브로 유명한 배우 박철민은 고참 댕댕이 '짱아'로 분한다. 산속의 무법자 사냥꾼 역에는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도경수와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준혁이 출연한다.
◆구스 베이비|1월 16일 개봉 예정
귀여운 오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구스 베이비'에는 방송인 전현무, 박성광, 오마이걸 유아가 더빙에 참여했다. '구스 베이비'는 나 혼자 사는 까칠 싱글남 구스 잭과 어느 날 갑자기 그를 엄마로 임명한 아기 오리 남매 오키&도키의 수상한 새 가족 탄생을 그린 영화다.
전현무는 까칠한 싱글 '구스 잭'을, 유아는 누나 오리 '오키', 박성광은 참견쟁이 너구리 '칼'을 맡았다. 최근 진행된 언론시사회에서 전현무는 "목소리를 창조하려고 했는데, 주위에서 부리 있는 전현무라고 생각하면서 하라고 말해줬다"며 "애정신은 데이트 때 하는 말투로 했다. 지어내려고 한 건 아니었고, 저의 모습을 보이려고 했다. 얼굴만 구스지, 실제론 전현무를 연기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미래의 미라이|1월 16일 개봉 예정
'시간을 달리는 소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미래의 미라이'가 16일 극장가를 찾아온다. '미래의 미라이'는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쿤'이 여동생 '미라이'가 생긴 후 달라진 변화 속에서 미래에서 온 동생 '미라이'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작품 홍보를 위해 지난해 26일부터 3일간 내한 일정을 소화했다. 당시 언론 시사회와 일반 시사회, 스페셜 GV 상영회를 통해 공개된 후 공감 가득한 스토리와 생생한 캐릭터 묘사로 극찬을 받았다. 이에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자신의 4살 아들이 갓 태어난 여동생을 질투하는 모습을 보고 이야기를 떠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소년과 여동생의 관계, 부모 자식 관계, 부부의 관계에서도 서로를 제대로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미래의 미라이'는 소년의 이야기이면서 부부의 이야기, 동시에 세상을 알아가는 이야기"리고 전했다.
◆몬스터 파크|1월 23일 개봉 예정
할리우드 대표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몬스터 호텔', '마다가스카', '트롤'의 제작진이 다시 한번 뭉쳤다. 올가을 매직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기대작 '몬스터 파크'는 1969년 미국 NBC 채널에서 방영돼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TV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매직 롤러코스터를 타고 신비한 몬스터 파크로 가게 된 소년 테리가 마법사 그럼프의 우울 마법에 빠진 왕국을 구하는 기상천외한 모험을 그린다. 테리는 감정을 조종할 수 있는 마법사 그럼프의 우울 마법에 빠진 몬스터 파크를 되돌리기 위해 천방지축 말괄량이인 새벽 공주와 함께 고군분투한다.
◆드래곤 길들이기3|1월 30일 개봉 예정
전 세계 많은 팬을 거느린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의 마지막 속편이 이달 30일 베일을 벗는다. '드래곤 길들이기3'는 바이킹 족장으로 거듭난 '히컵'과 그의 영원한 친구 '투슬리스'가 누구도 찾지 못했던 드래곤의 파라다이스 히든월드를 찾아 떠나는 마지막 모험을 담은 액션 어드벤처다.
작품은 해외 유명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데 이어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며 역대급 영화를 예고했다. 더빙에 참여한 '스토이크' 역의 제라드 버틀러는 한 인터뷰에서 "'드래곤 길들이기3'에도 참여하게 됐는데 너무 아름답다. 시리즈 중 최고일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고, 작품의 원작자도 SNS를 통해 "완전한 대성공이다. 굉장히 재미있고, 매우 감동적이며 엄청난 감정들과 비주얼의 향연이다"리고 전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