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방송사고 / 사진: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김성주 방송사고가 전파를 탔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동방불패'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2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복면가수 '굿걸'과 '검투사' 공연 이후 김성주는 무대에 올랐다. 무대를 본 유영석이 검투사를 향해 독설을 날렸고, 김성주는 이를 수습하기 위해 애를 썼다.

그러던 중 김성주는 "굿걸이 표를 더 많이 얻겠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굿걸'을 가리키며 어떤 이의 이름을 거론했고, 해당 이름은 삐 처리되어 전파를 탔다. 순간 김성주와 판정단이 일동 멈칫하는 모습을 보였고, 관객들은 공개된 이름에 당황하면서도 놀라워했다. 연예인 판정단들은 "방송에는 삐처리해서 내보내면 된다.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자"라며 당황한 김성주를 응원했다.

이후 검투사에게 패배한 굿걸이 가면을 벗었고, LPG 출신 가수 겸 배우 한영임이 드러났다. 이에 김성주는 정식으로 사과하며 "오랜만에 예능 출연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머릿속에 한영 씨 이름을 되새기다 보니 나도 모르게 이름을 부르게 됐다"고 사과했다.

한편 김성주는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지만 2007년 프리랜서 선언을 하면서 퇴사했다. 이후 2012년 MBC 파업 당시 런던 올림픽 스포츠 중계를 맡으며 캐스터로서 다시 MBC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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