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파산 / 사진: 타임엔터 홈페이지


이상원 파산 소식이 화제다.

지난 12일 세계일보는 소방차 출신 이상원 파산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상원은 생활고 끝 1억원 가량 빚을 갚지 못하고 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 채권자 중에 같은 멤버 김태형도 포함되어 있다.

이상원 파산, 그리고 면책 신청을 한 것은 지난해 6월의 일로 법원은 같은해 11월 파산 선고를 했고, 올해 2월 20일 면책 결정을 공고했다. 그리고 지난 7일 확정했다. 이에 이상원은 9885만 7397원의 빚을 모두 탕감했다.

이상원 법률대리인 측은 "이상원이 지난해 5월 신곡을 발표했지만 교통사고로 가수 활동을 하지 못해 수입이 전무한 상태"라며 "이런 가운데 김태형 측에서 채무 변제를 요구해 결국 파산·면책을 신청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당초 이상원은 신곡을 발표하면서, 채무를 면제하고자 했지만, 활동 한 달도 안된 상황에서 교통사고로 6주 진단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이러한 상황 속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개인 채무 관련 지급명령결정문을 받게 됐고, 결국 이상원 파산 소식을 전하게 된 것.

이상원 소속사 측은 "'파티'를 내면서 빌린 돈은 아니다. 10년 전 김태형과 2인조로 활동할 시절에 생긴 채무"라면서 "당시 김태형이 투자자로 참여했고 1억 여원 중 절반 금액을 그가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상원과 김태형이 속한 소방차는 1987년 데뷔한 그룹으로, 1990년 팀을 떠난 뒤 재결합과 해체를 거듭해왔다. 특히 이상원 파산 소식과 동시에 같은 그룹 멤버이자 채권자였던 김태형과의 불화 소식까지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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