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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슈] 정용화 입대, 대학원 특혜논란 속 현역입대 "잠시만 안녕!"
정용화 입대 소식이 전해졌다.
오늘(5일) 정용화는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육군15사단 승리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한다. 정용화는 이 곳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이후 현역 복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정용화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 저 내일 입대를 합니다. 늘 건강 챙기시고, 이루고 싶은 꿈들, 목표 모두 이루시길 응원하겠습니다"라며 "전 잘 다녀올테니 제 걱정은 하지 마시고, 그동안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잠시만 안녕"이라는 글과 함께 짧게 깎은 머리를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처럼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떠나는 것과 별개로, 정용화는 대학원 박사 과정 입시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완전히 씻어내지 못했다.
지난 1월 정용화는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 부정입학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정용화는 지난 2017학년도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 대학원 모집 과정에서 면접고사에 불참, 정상적인 전형과정을 거치지 않고 입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지난 2일 경희대 대학원 입시 관련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정용화 입대 연기를 위해 부정입학했다는 결과에 대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먼저 나서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침묵했었다"면서 "이 사건에 대해 오해를 하는 부분에 대해 말씀 드리고 싶다"고 운을 뗐다.
정용화는 "이번 사건은 박사과정 입시와 관련된 사건이고, 예술분야 박사과정은 교수님 재량에 따라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원에 들어가기 전 작업실에서 교수님과 이야기했다. 면접은 교수님 재량이라고 생각해 모집요강을 제대로 확인해보지 않은 것이 저의 과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용화 입대를 통해 군대로 도피하는 것이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비난에 대해 정용화는 "학업에 관심이 없으면서 군입대를 연기하려고 박사과정을 취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전공하는 분야를 더 배우고 싶은 마음으로 지원했다. 군대로 도망가는 것이 아니고, 절대로 도망을 가는 대피처가 될 수 없다. 이번 계기를 통해 입대해 다시 한 번 지금의 저를 되돌아 봐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 일이 누구의 잘못이다, 누구의 탓이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무조건 죄송하고, 깊게 뉘우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며 정용화는 "남은 검찰 조사에도 충실히 임할 것이며, 일부 사실과 달리 왜곡된 부분은 충분히 소명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용화는 검찰 송치된 당일(2일)과 다음 날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단독 팬미팅 'STAY 622'를 개최하며, 팬들에게 "저를 믿어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서로 믿어주고 행복한 시간이 많아서 보상받는 기분이다. 앞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면서 "SNS에도 글을 올렸고 잘못한 부분은 잘못했지만, 그 외 이야기는 제 말만 믿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