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차트 종합 / 사진: 가온차트 V Live 캡처


이변 없이 정직한 결과였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가온차트'가 한층 더 '공정한 시상식'으로 거듭났다. 다만, 1분기와 3분기 음반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방탄소년단(불참)에 대한 배려는 조금 아쉬웠다.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슈퍼주니어 이특, 트와이스 다현이 진행을 맡은 '제 7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이하 가온차트 어워즈)가 열렸다. '가온차트 어워즈'는 디지털 음원 부문과 오프라인 음반 부문으로 나뉘는 올해의 가수상을 비롯해 올해의 신인상, 올해의 음반제작상, 월드 한류스타상 등 다양한 분야를 시상한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공인음악차트인 '가온차트'를 기준으로 실제 스트리밍량과 판매량 등을 기준으로 삼는 만큼, 공정성을 자신한다.


디지털 음원 부문 올해의 가수상은 총 10팀에게 돌아갔다. 아이유(3, 4월)와 트와이스(2, 12월)가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트와이스는 "최고의 노래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원스'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보냈다.

아이유는 올해의 가수상 음원 부문 외에도 올해의 작사가상, 올해의 롱런 음원상, 그리고 올해의 음반제작상 등 5관왕을 차지했다.

'올해의 음반제작상' 수상소감에서 아이유는 "큰 사랑을 받아서 감사했는데, 상까지 주셔서 더 감사하다. 다 같이 고생한 결과물에 대한 칭찬을 저 혼자 받는 것 같아서 미안했는데, 같은 눈높이에서 받는 이런 상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받았던 상 중에서 가장 기쁜 것 같다. 그냥 저는 '이지은'이고, 다 합쳐져서 '아이유'를 만들었다. 귀한 사람들에게 박수를 많이 쳐달라"고 뜻 깊은 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오프라인 음반 부문은 보이그룹이 강세를 보였다. 1분기, 3분기는 방탄소년단, 2분기는 세븐틴, 4분기는 워너원에게 돌아갔다. 세븐틴은 "(팬클럽) 캐럿이 오늘 탄생한 생일이다. 오늘 이렇게 뜻 깊은 상을 선물로 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 매일 생일 같은 날을 보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워너원은 음원과 음반 부문에서 모두 수상했다. 이에 윤지성은 "연습생 때 고생을 많이 했는데, 가족을 보러 갈 때 두손 가득히 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한 앨범이 완성될 때 까지 많은 분들이 고생해주신다. 앨범이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노력한 앨범을 사랑해주신 워너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옹성우는 "힘과 위로가 되는 워너원이 되겠다. 시간이 흘러도 항상 같이 있겠다"라고 말했고, 워너원은 "오늘 밤 주인공은 이 현장을 함께 즐기신 여러분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마쳤다.

이 외에도 워너원은 올해의 신인상, 팬들의 투표로 수상하는 팬투표 인기상까지 수상했다. 배진영은 "워너블이 없었으면 못 받는 상이었다. 앞으로도 이보다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지성은 "이렇게 인기상이라는 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 상을 주기 위해 워너블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고 있다. 현장에 계신 분들, 집에서 안방 1열에서 즐기고 계신 워너블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이하 '제 7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수상자

▲ 올해의 가수상(디지털 음원)
1월 악동뮤지션 - 오랜날 오랜밤
2월 트와이스 - Knock Knock
3월 아이유 - 밤편지
4월 아이유 - 팔레트
5월 싸이 - 아이 러브 잇(I LOVE IT)
6월 지드래곤 - 무제
7월 엑소 - Ko Ko Bop
8월 선미 - 가시나
9월 젝스키스 - 특별해
10월 에픽하이 - 연애소설
11월 워너원 - Beautiful
12월 트와이스 - Heart Shaker

▲ 올해의 가수상(음반)
1분기 - 방탄소년단
2분기 - 세븐틴
3분기 - 방탄소년단
4분기 - 워너원

올해의 발견상 - 멜로망스(인디 부문), 헤이즈(R&B), 창모(힙합), 황치열(발라드)
핫 퍼포먼스상 - 뉴이스트W, 갓세븐
올해의 롱런 음원상 - 아이유
올해의 작사가상 - 아이유
올해의 작곡가상 - PDOGG

월드 한류스타상 - 갓세븐
월드 루키상 - 블랙핑크
K-POP 공헌상, 올해의 파퓰러 싱어상 - 윤종신
올해의 해외 음원상 - 에드 시런 - Shape of You
올해의 해외 라이징 스타상 - 션 멘데스

올해의 신인상 - (음반) 워너원, (음원) 우원재
올해의 스타일상(커리어그라피) - LIA KIM
올해의 스타일상(스타일리스트) - 김예진, 최경원
팬 투표 인기상 - 태연, 워너원
올해의 실연자상(코러스) - 강태우
올해의 실연자상(연주) - 이승엽
올해의 음반제작상 - 아이유 <팔레트>, 페이브엔터테인먼트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