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6 넉살 / 사진: Mnet '쇼미더머니' 방송 캡처, 넉살 인스타그램


넉살에 대해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무대 위 넉살은 말이 필요없는 천상 '꾼'이었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 파이널에서는 'TOP3' 행주, 넉살, 우원재의 결승전이 담겼다. 이번 경연은 세 사람 각각이 공연을 펼쳐 생방송 문자투표와 현장 관객투표 합산으로 공연비를 책정해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이었다.


넉살은 1라운드에서 '천상꾼'이라는 곡으로, 랩의 진수를 보여줬다. 다른 말이 더 필요 없을 천상 '꾼'다운 무대였다. 프로듀서로 나선 다이나믹듀오는 2절에 등장해 넉살을 지원사격했다.

1라운드를 1등으로 통과한 넉살은 2라운드에서 '막이 내리고' 무대를 꾸몄다. '막이 내려도'는 넉살을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고, 마음을 울릴 수 있는 가사가 담겨 있었다. 하지만 우승자 타이틀은 결국 행주에게 돌아갔다. 단 5만원 차이로 행주에게 진 것.

사실 넉살은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1차 예선부터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켰었다. 특유의 화려하면서도 익살스러운 래핑은 물론,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것 역시 최고였다. 당연하게도 넉살의 우승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결국 넉살은 준우승에 아쉽게 그치고 말았다. 넉살은 "'쇼미더머니6'가 끝난다고, 제 활동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쇼미더머니6' 이후에도 계속 좋은 음악을 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막이 내려도 다시 찾아올게"라는 가사가 떠올랐다. 천상꾼 넉살의 '쇼미더머니6'라는 막은 내렸지만, 새롭게 막을 올리고 돌아올 넉살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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