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딸 최준희, '프듀'-'아이돌학교' 출연 무산…"할머니가 망쳤다" / 사진: 최준희 인스타그램


최진실 딸 최준희가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했지만, 외할머니의 반대 속에서 결국 꿈을 포기하게 된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6일 최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나하나 다 설명드리겠다"면서 "'아이돌학교' 준비를 무너트린 것도 할머니였다. 처음으로 꿈을 확고히 갖고, 열심히 연습해 1차, 2차 다 합격했다. 소속사가 있던 연습생이 아니라 연습실을 얻을 수 없어 노래방에서 연습하고, 화장실에서 연습했다. 그렇게 연습한 것을 할머니는 몇 초만에 공 들여 쌓아온 탑을 무너트렸다"고 말했다.

이어 "더 어이가 없던 것은 반대 이유가 제가 연예인이 된다면 엄마처럼 똑같이 자살을 할 것이라고 했다면서, 이상한 말씀을 했다. 공부나 할 것이지 무슨 연예인을 하냐면서 화를 내셨다. 할머니는 정작 문제집 살 돈을 준 적 없었다"고 덧붙였다.

최준희는 또 "더 화가나는 것은, 오빠는 어떻게든 연예인 시켜주려고 여기저기 물어보고 다녔다고 들었다.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온다. 어른들 도움 없이 내 꿈을 이뤄보겠다고 노력한 것인데 할머니가 다 망쳤다"고 전했다.

또한, 최준희는 '프로듀스101' 1차예선에도 합격했지만 이 때도 할머니의 반대 속에 꿈을 접게 되었다고. 부모의 이름을 숨기고 남몰래 응시한 오디션에 합격했지만, 본선 진출을 위해 외할머니의 동의를 받아야 했다. 이후 Mnet 측에서 최준희의 정체를 알고 외할머니 측에 접촉 후 동의를 구했지만, 끝까지 반대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준희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서 외할머니의 폭언 등을 폭로했다. 끝으로 최준희는 앞서 올린 글들을 모두 삭제한 뒤 "이젠 뭐 어떻게 해야하나 싶다 나 진짜 너무 불쌍한것 같다 신이 있긴 한걸까"라는 글을 게재하며 SNS를 업로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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