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와이프' 한수민, 방송욕심 납득되는 '매력 끝판왕'(종합) / 사진: SBS '싱글와이프', MBC '무한도전' 방송캡처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이 '싱글와이프'를 통해 본격적인 예능 도전에 나섰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SBS 새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는 정규편성으로 바뀐 이후, 박명수와 그의 아내 한수민이 새롭게 합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한수민은 박명수를 넘는 예능감을 발휘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한수민은 MBC '무한도전'을 통해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하며 센스 있는 예능감을 발휘했다. 당시 한수민을 보며 박명수는 "골칫거리가 생겼다. 포토샵이라도 해달라"고 말했지만, 한수민은 솔직한 매력과 함께 방송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싱글와이프'는 '무한도전' 이후 첫 예능 나들이인 만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었다. 박명수는 "아내가 실수를 많이 할까봐 불안하다"면서도 계속 아내를 걱정하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츤데레' 면모를 보여줬다.


그리고 한수민은 걱정할 필요가 없는 남다른 예능감을 보여줬다. 한수민은 "저희 집안이 교육자 집안이라서 엄격해 한 번도 배낭여행을 못 가봤다"면서 친구와 태국 방콕으로 배낭여행을 떠나게 됐다.

여행에 앞서 박명수-한수민 부부의 집이 공개됐는데, 박명수는 아내의 짐 가방을 대신 챙겨주는 것은 물론 내내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수민 역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명수에 대해 "평소에 남편이 다정하다. 저는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고 싶다"면서 애정을 드러내 '사랑꾼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안타까운 사연 역시 있었다. 한수민은 '최근 힘든 일이 있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그 얘기는 안 하고 싶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한수민은 얼마 전 8년만에 생긴 민서의 동생을 유산하는 아픔을 겪었다. 한수민은 '지금은 괜찮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할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전했다.

여행을 떠난 이후는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설레하고 들떠하면서,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 친구와 술을 먹을 계획을 세우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게스트하우스를 찾아 외국인 친구들과 소맥파티를 벌이는 모습에서는 박명수의 초조함을 불러일으켜 웃음을 더했다.

한편 SBS '싱글와이프'는 아내들이 가정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낭만적인 일탈을 꿈꾸고, 남편들이 이를 지켜보면서 그동안 몰랐던 아내의 속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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