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김남길, 낮과 밤이 다른 치명적 이중생활 포착 / 사진: tVN 제공


'명불허전' 김남길의 치명적인 이중생활이 포착됐다.

오는 8월 12일 첫방송되는 tvN 새 주말드라마 '명불허전'(극본 김은희, 연출 홍종찬) 측은 25일 허임(김남길)의 반전 생활을 담은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허임은 낮과 밤이 다른 두 얼굴의 반전 매력으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낮의 허임은 개념 의원 그 자체다. 진지한 카리스마를 장착한 눈빛으로 아우라를 내뿜는 김남길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허임은 하늘아래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환자는 다 똑같다는 개념 옹골찬 사상을 탑재해 혜민서 내에서 개념 의원으로 칭송을 받는다.

하지만, 밤만 되면 허임은 180도 달라진다. 낮에는 돈 없고 힘없는 백성들을 위해 의술을 펼친 허임은 칼퇴근 후에는 양반가를 돌아다니며 비밀 왕진을 하고 재물을 모으는데 온 정신이 팔려있다. 여기에 더해 남는 시간에는 기방을 쫓아다니며 한량 생활을 하는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이라고.

이중생활을 하는 허임의 진짜 얼굴은 과연 무엇인지, 어떤 연유로 21세기 서울에 뚝 떨어지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허임 못지않은 반전매력을 가진 유아독존 외과여신 연경(김아중)과 쏟아낼 꿀잼 에피소드가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인다.

극 중 김남길이 분할 허임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비주얼에 명민한 두뇌를 가진 '침섹남'이다. 신이 내린 침술을 지녔지만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삐뚤어진 인물.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과 동시대에 살며 한의학의 황금기였던 17세기 조선 침구 의학 발전을 이끌었던 실존 인물로, 드라마틱한 생애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지면서 전천후 매력의 캐릭터가 탄생했다.

'명불허전' 제작관계자는 "김남길은 허임 그 자체. 진지함과 능청스러움을 오가는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허임의 입체적인 매력을 잘 살려내고 있다. 허임이 가진 반전 매력이 김남길의 연기에 힘입어 몰입력을 높일 예정이니 기대와 관심 갖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명불허전'은 침을 든 조선 최고의 침의, 허임(김남길)과 메스를 든 현대 의학 신봉자 흉부외과의 최연경(김아중)이 400년을 뛰어넘어 펼치는 조선왕복 메디활극이다. 토, 일요일 밤 9시 '비밀의 숲' 후속으로 오는 8월 12일 tv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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