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혜정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조재현의 딸, 조혜정이 제21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참석한다.

조혜정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제21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BIFAN2017)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함께한다.

국제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에 차기 영화 ‘숲속의 부부’(감독 및 각본 전규환)가 초청돼 주연 배우 자격으로 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무대를 밟는 것. 국내 개봉 전인 ‘숲속의 부부’는 이날 월드 프리미어로 국내외 관객에게 첫 공개된다.

조혜정이 출연한 영화 ‘숲속의 부부’은 해고 노동자 성민(故 김성민 분)을 둘러싼 고통과 아픔을 표현한 판타지 스릴러 장르로 세상 끝에 내몰린 한 남자가 무너져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1부는 성민 아내(황금희 분)의 시선에서 풀었다면 2부는 노조 농성을 하던 평범한 한 가장 성민이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고 갈등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스스로 만들어낸 환상 속에서 살인마가 되어버린 한 남자의 광기를 파격적으로 담아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혜정은 극중에서 성민이 산속에서 만나는 청소년으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숲속의 부부’를 연출한 전규환 감독은 ‘모차르트 타운’(2008)으로 데뷔해 여러 유수 영화제에서 트로피를 휩쓸어 영화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애니멀 타운’(2009), ‘댄스타운’(2010), ‘불륜의 시대’(2011), ‘무게’(2012), ‘성난화가’(2015) 등을 통해 각종 영화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며,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고른 호평을 얻었다.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로 인사하는 조혜정은 지난 2014년 영화 ‘뜨거운 소녀’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해 이후 온스타일 드라마 ‘처음이라서’, MBC 에브리원 ‘상상고양이’,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MBC ‘역도요정 김복주’ 등을 통해 생기발랄한 매력으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차기 영화 ‘숲속의 부부’에서는 청소년 역을 능숙하게 소화해내며 색다른 연기 색깔을 보여줘 스크린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58개국 289편(장편 180편, 단편 109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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