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현 "'왕사' 왕린, 男배우들이 탐낼만한 캐릭터"

배우 홍종현이 '왕은 사랑한다'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3일 서울 상암MBC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제작발표회에는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 오민석, 김상협PD가 참석했다.

이날 홍종현은 "'달의 연인'에서도 고려시대 왕으로 출연했었다. 시청자 입장에서 연달아 사극에서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돼서 고민하긴 했는데 대본을 읽고 나서 고민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의 도전이라고도 생각했고, 잘 해낸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거라고 생각했다. 왕린이 원산과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는 자세가 멋있었다. 남자 배우로서 탐낼 만한 캐릭터다"면서 "제가 마지막에 캐스팅됐는데, 이 전에 감독님과 한번 작품을 했었고, 좋은 배우들과 감독님이 있어서 참여하게 됐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왕은 사랑한다'는 매혹적인 아름다움 이면에 뜨거운 욕망과 정복욕을 품은 세자 왕원과 강직한 품성, 사랑의 열정을 지닌 왕족 린의 브로맨스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산의 이야기를 그린다.

홍종현은 고려 제1서열 왕족인 수사공 집안의 삼남 '왕린' 역을 맡았다. 고려의 순혈왕족이라는 점, 지덕체의 빼어남을 내세우며 공공연하게 린이 왕위를 잇기를 바라는 이가 많았지만, 왕위 보다는 벗인 원(임시완)이 더 좋았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7월 17일(월)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