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백진희-최태준 / MBC '미씽나인' 제공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크리에이터 한정훈, 극본 손황원, 연출 최병길)에서 치열한 진실공방전의 막이 오른다.

지난 주 방송된 6회는 추가 생존자 최태호(최태준 분)의 등장으로 엔딩을 맞아 강렬한 임팩트를 전했다. 최태호의 강렬한 눈빛과 표정이 앞으로의 험난한 싸움을 예감케 한 것. 

오늘(8일) 방송되는 7회부터는 최태호와 라봉희(백진희 분), 두 사람의 본격적인 진실공방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그동안 모든 수사는 오직 유일한 생존자 라봉희의 증언에 따라 진행, 특별조사위원회는 그녀의 잃어버린 기억이 돌아오도록 노력했다.

하지만 이제 두 번째 생존자가 나타났기에 만약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릴 경우 수사에 혼선을 빚게 될 것이라고.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앞으로 특조위가 이들을 조사한 이후 내릴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라봉희가 윤소희(류원 분)의 살해 용의자로 최태호를 지목한 상황에서 그가 순순히 범행을 자백할지 혹시 또 다른 진실이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닌지 의혹이 불거질 예정이다. 톱배우인 최태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자일 수밖에 없는 라봉희의 대결도 흥미로운 상황. 무인도에서 무리의 생존을 위해 맹활약했던 라봉희가 다시 사회로 돌아오며 약자의 입장에 놓였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라봉희와 최태호의 대결뿐만 아니라 사건 전개의 대립 구도를 이룰 검사 윤태영(양동근 분), 레전드 엔터테인먼트 부대표인 장도팔(김법래 분)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윤소희의 친오빠로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윤태영과 의뭉스러운 분위기의 장도팔이 가세해 극을 더욱 밀도 있게 끌어갈 것이라고. 특히 황재국(김상호 분)의 사고를 사주한 듯한 장도팔이 최태호와는 또 어떤 관계에 놓일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여기에 정무적인 판단과 본인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특조위 위원장 조희경(송옥숙 분)과 오조사관(민성욱 분)의 행보 또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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