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그대와' 이제훈-신민아, 같은 지하철 사고 생존자였다 / 사진: tvN '내일그대와' 방송 캡처


'내일그대와' 이제훈과 신민아가 지하철 사고 생존자임이 밝혀졌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극본 허성혜, 연출 유제원)에서는 유소준(이제훈)이 어떻게 시간여행을 할 수 있게 됐는지, 소준과 마린(신민아)이 남영역 지하철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임이 밝혀지며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엿다.

극중 소준은 남영역 지하철 사고가 난 지 49일째 되던 날 사고 현장을 찾아갔고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이후 시간여행은 시작됐다. 이제훈은 사고에서 살아남았다는 죄책감과 가족을 잃은 슬픔이 교차되어 괴로워하는 소준의 모습을 섬세한 감정연기로 완성했다.

또한, 마린이 자신과 함께 살아남은 남영역 지하철 사고의 생존자임을 알게 되어 혼란스러운 소준의 모습을 이제훈은 미세하게 떨리는 눈빛과 절제된 감정선이 돋보이는 연기로 표현했다.

섬세한 감정연기 뿐 아니라, 로맨스에 빠질 수 없는 달달함, 코믹함 역시 놓치지 않았다. 소준은 현재의 마린에게 누나라가 부르며 선을 그었다. 이때 이제훈이 상큼한 미소로 부르는 '누나' 한 마디는 마린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샤워 가운을 두른 채 꽃순이라 불러달라 외치는 마린을 보고 부리나케 도망치는 소준의 모습은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이었다. 극 말미에는 자신이 죽던 날로 돌아간 현재의 소준이 들것에 실려가는 미래의 마린을 보고 "내가 너 꼭 살릴게"라며 의미 심장한 다짐을 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기대를 더했다.

한편, 시간여행 로맨스 드라마 '내일 그대와'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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