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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화랑' 첫등장…운명 따르지 않는 강인한 여인
서예지가 ‘화랑’에서 강한 존재감으로 시선을 끌었다.
KBS2 월화드라마 ‘화랑’ 에서 배우 서예지는 숙명공주 역을 맡았다. 서예지가 그리는 숙명공주는 지소태후(김지수 분)의 딸로 차가운 성격을 지녔지만 정해진 운명을 따르지 않으려는 강한 카리스마를 지닌 여인이다.
16일 방송된 ‘화랑’ 9회에서는 피접에서 돌아온 숙명(서예지 분)이 선우(박서준 분)와 처음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녀는 냇가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선우와 처음 만났다. 선우는 숙명의 곁으로 향했고, 독사를 잡아주며 숙명의 목숨을 구해줬다.
숙명은 목숨을 구해준 선우에게 “왜 안 죽였소 독사였는데” 라며 싸늘한 말투와 냉랭한 표정으로 칼을 겨누었다. 무심한 듯 쌀쌀한 표정으로 돌아서서 가는 선우를 보는 숙명의 눈빛에서 본격적인 4각관계를 알렸다.
서예지는 첫 등장부터 극의 흡인력을 높였다. 화려한 외형과는 반전되는 정확한 발음과 절도 있는 대사 톤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관계자는 “숙명의 캐릭터는 복잡한 심경을 섬세하게 그려내야 했기에 목소리 톤에 힘을 주어 살리고자 했다. 점차 목소리에서 주는 신뢰감이 도드라 질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야기가 흘러갈수록 숙명은 ’화랑’의 중심 축을 담당하며 더욱 매력 있게 다가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숙명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전개를 알린 ‘화랑’은 오늘 밤 10시 10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