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성경, 남주혁 / 초록뱀미디어 제공


이성경이 남주혁 앞에서 양 팔을 번쩍 들고 있는 ‘반성복주’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성경과 남주혁은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 연출 오현종 남성우)에서 각각 피땀 흘린 노력 끝에 역도 국가대표가 된 역도선수 김복주 역, 스스로를 괴롭혔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희망찬 내일을 준비하는 수영선수 정준형 역을 맡아 인생연기를 펼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극중 초등학교 동창인 두 사람은 ‘아웅다웅’ 친구 사이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한 후 애정 가득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상태. 이와 관련 이성경이 남주혁 앞에서 팔을 번쩍 들고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 장면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성경이 울상을 지은 채 반성의 뜻을 전하고 있는 반면, 남주혁은 당장이라도 꿀이 떨어질 듯한 ‘꿀뚝남(꿀이 뚝뚝 떨어지는 남자)’의 표정으로 이성경을 바라보고 있는 것. 상반된 두 사람의 표정이 궁금증을 자아내며, 끝없는 사랑싸움의 이유와 화해 스토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성경의 ‘반성복주’ 장면은 지난 8일 서울시 송파구 한국체대에서 진행됐다. 전날 밤 늦게까지 촬영을 이어갔던 두 사람은 지친 기색도 없이 아침 일찍 해맑은 모습으로 현장에 등장, 피로에 지친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현장의 온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이날 첫 촬영이었던 ‘반성 복주’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두 배우는 다툼의 시작부터 해당 장면까지의 감정 흐름을 함께 짚어가며 진지하게 리허설을 진행하는 모습으로 한 겨울 추위를 몰아냈다.

이어 진행된 촬영에서 이성경은 연인에게 잘못을 고백하는 ‘철부지 여친’에 완벽 빙의, 시무룩한 표정과 폭풍 같은 대사를 매끄럽게 소화하며 물오른 연기력을 증명했다. 남주혁은 그런 ‘복무룩’ 이성경을 따뜻한 표정과 대화로 감싸 안으며 ‘워너비 남친의 정석’을 실천해 스태프들의 마음을 또 한 번 심쿵하게 했다.

제작사 측은 “‘알콩달콩’ 복주녕 커플의 사랑은 다투고 화해하고, 울고 웃고를 반복하며 계속 될 것”이라며 “오늘 방송될 최종회는 비록 드라마로서는 마지막회지만 우리 청춘들의 영원한 시작이기도 하다.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하고 마지막까지 좋은 작품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시작해 뜨거운 성원 속에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는 11일(오늘) 오후 10시 16회(최종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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