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갑순이' 김소은, 송재림과 부부의 길로…단짠로맨스 '정석' / 사진: SBS '우리갑순이' 방송 캡처


'우리갑순이' 김소은이 단짠로맨스의 정석을 선보였다. 가족의 반대, 라이벌, 돈 등 다양한 우여곡절을 겪고 드디어 송재림과 부부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

지난 7일 방송된 SBS 토요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에서는 갑돌(송재림)과 결혼식 대신 언약식 이후 동거를 선택한 갑순(김소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양가 부모님이 설득되지 않자 "결혼은 포기하고 그냥 같이 살자"며 당당히 고백한 갑순은 재산과 관련해 공증각서를 쓰는 것을 시작으로 집을 계약하고 소박하지만 행복한 언약식을 올리는 등, 계획없이 저질렀던 과거 동거와는 달리 체계적이면서도 진지하게 부부가 될 준비를 이어갔다.

특히 낡고 초라한 지하방에서 "여기서 해낼 거야. 이 자리에서. 부모님한테 인정받게 잘 살 거야"라며 눈물과 함께 굳은 다짐을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많은 오해로 다툼을 벌여도 따뜻한 말과 수줍은 애정표현으로 금방 관계를 회복하고, 함께 위기를 정면돌파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주변 어디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현실적인 로맨스이기에 더욱 깊은 공감과 응원을 사고 있다.

특히 김소은은 대사 한마디, 장면 하나마다 진정성 가득한 연기로 달달함과 쓸쓸함을 오가는 신갑순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어 연기파 배우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김소은이 달콤씁쓸한 현실 연애로 안방을 울리고 웃기는 한편, 아직 가족을 설득하지 못한 순돌커플의 러브 스토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SBS 토요드라마 '우리 갑순이'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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