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나인' 백진희, 비행기 추락사건의 유일한 생존자

미씽나인' 백진희가 비행기 추락사건의 유일한 생존자가 된다.

7일 MBC 새 수목드라마 '미씽나인'(극본 손황원, 연출 최병길) 제작진은 비행기 추락사건의 키플레이어가 된 백진희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미씽나인'은 비행기 사고로 무인도에 표류된 아홉 명의 사람들의 극한 생존기를 다루며 무인도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 비행기 사고로 인한 사회 각계각층의 갈등과 심리전을 치열하게 그릴 작품이다. 유일한 생존자 라봉희(백진희)의 증언대로 추락사건의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극중 라봉희는 서준오(정경호)의 신입코디네이터로 여린 외모와는 달리 배짱 가득한 인물이다. 하지만 첫 직장, 첫 해외여행이 주는 설렘을 만끽할 새도 없이 비행기 추락사고의 실종자가 되고 4개월 만에 나타나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는 장본인이 된다.

이날 공개된 스틸컷에는 라봉희의 생존력 강한 모습이 돋보인다. 생활력 제로의 서준오와는 달리 오랜 백수생활로 다져진 당차고 강한 생활력으로 그 누구보다도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이다. 직접 바다에서 음식재료를 채취하는 모습은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는 라봉희의 모습을 잘 표현한다.

4개월 후, 라봉희는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단 한명의 목격자로 기적처럼 고국 땅을 밟지만 비행기 추락사고의 트라우마와 오랜 무인도 생활로 지친 심신, 자신에게로 쏟아지는 무수한 시선과 부담감 등을 안게 된다. 특히 그에게는 사건의 진실을 털어놓을 수 없는 비밀이 있다고 전해져 궁금증이 더해진다.

백진희는 무인도 표류 생활 전, 후가 확연하게 달라지는 라봉희의 간극과 국가로부터 받게 되는 다양한 회유와 억압 속에서 솟구치는 감정들을 섬세하고 드라마틱하게 극 속에 녹여낼 것을 예고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미씽나인'은 이 과정에서 큰 재난에 대처하고 목격자를 보호, 관리하는 지도부의 모습에 대한민국의 어두운 한 단면을 투영, 드러날 듯 드러나지 않는 진실이 시청자들의 감정에도 폭풍을 일으킬 예정이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은 오는 2017년 초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