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남지현 / 매니지먼트 숲 제공


안방극장에 힐링 로맨스를 선사한 ‘쇼핑왕 루이’가 10일, 16회를 끝으로 종영을 했다. 첫 방송을 3위로 시작하며 매회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수목극 1위까지 차지한 ‘쇼핑왕 루이’는 시청자가 키운 드라마라고 불리 울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남지현은 ‘쇼핑왕 루이’를 통해 배우로서 많은 것들을 일궈내며 20대 여배우로 무한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남지현의 재발견
‘쇼핑왕 루이’는 남지현의 진가를 드러나게 해 준 작품이다. 올 여름 ‘쇼핑왕 루이’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는 소식에 방송 전부터 많은 이들의 우려와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우려들을 날려버리듯 데뷔 13년 차의 연기 베테랑답게 남지현은 첫 회부터 고복실이란 인물을 제 옷처럼 소화했다.

구수한 사투리는 물론 예쁨과는 거리가 먼 분장과 헤어스타일, 상대배우 루이(서인국)와의 달달한 케미까지 선보이며 활약했다. 때묻지 않은 순수함 가득한 캐릭터와 남지현이 가진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는 청정 매력으로 가득한 고복실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초반 남지현을 향했던 걱정 어린 우려들은 이제는 남지현이 아닌 고복실은 상상할 수 없다는 ‘신의 한 수’ 캐스팅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新 로맨틱 코미디 여주인공 탄생
‘쇼핑왕 루이’는 배우들의 호연, 연출, 대본에 B급 병맛 코드가 적절히 가미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 회부터 산골 오지를 누비며 풋풋하고 싱그러운 산골처녀 고복실로 변신한 남지현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순박함 그 자체였다. 티 없이 맑은 웃음을 지어 보이던 산골 처녀가 동생을 찾기 위해 서울로 상경했고, 기억을 잃은 루이를 만나 알콩달콩 로맨스를 펼쳐가는 모습은 한 편의 만화를 보는 듯한 청정 로맨스 그 자체였다.

어린 나이에도 당차고 야무진 똑순이면서도 루이의 직진 로맨스에는 사랑이란 감정을 알고 설레어 하는 모습을 표현해 내는 남지현의 모습은 지켜보기만 해도 사랑스럽고 예쁜 고복실 그 자체였다. 기존에 많이 봐 왔던 가난한 캔디형의 여주인공이 아닌 씩씩하고 순수하고 정 많은 새로운 청춘 로코 여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선덕여왕’을 뛰어 넘은 대표작 탄생
MBC ‘사랑한다 말해줘’(2004)를 통해 당시 10살의 나이로 데뷔한 남지현은 약 10여 년 넘게 연기 잘하는 아역 배우로 활동해 왔다. 그 중 ‘선덕여왕’은 남지현의 이름을 각인 시킨 작품이나 마찬가지다. 덕만 공주의 어린 시절을 당차게 연기한 남지현은 이름 앞에 자연스럽게 ‘덕만이’가 붙을 정도로 오랜 기간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아 왔다.

하지만 남지현은 ‘쇼핑왕 루이’를 기점으로 ‘선덕여왕’ ‘덕만이’를 넘어서게 됐다. 고복실의 매력은 방송 내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순수한 매력은 물론, 험난한 서울에서 철 없는 루이를 보살피며 항상 응원해주고 보살피는 듬직함과 쾌활하고 활달한 면모, 상대방을 진심으로 대하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되려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

‘쇼핑왕 루이’는 남지현이 배우로서 자신의 진가를 톡톡히 드러낸 작품이다. 아역부터 오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쉼 없는 행보를 이어 온 남지현은 20대 여배우 기근 속에서도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해 배우로서도 무한한 가능성을 드러냈다.

시대극, 사극, 현대물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 오며 점차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남지현은 ‘쇼핑왕 루이’를 통해 첫 미니시리즈, 첫 로맨틱 코미디를 성공적으로 마쳐, 아역을 넘어서 이제는 로맨틱 코미디 여주인공으로 그 입지를 확실하게 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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