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박신혜 / SBS '닥터스' 방송 캡처


'닥터스' 박신혜가 정면돌파로 두 남자와 시청자들의 가슴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10회에서 혜정은 아버지 두식(이호재 분)의 수술을 앞두고 괴로워하는 지홍(김래원 분)을 향해 뛰어가 그의 손을 잡고 걸으며 지홍을 위로한다. 서투르지만 진심이 담긴 혜정의 손을 잡은 지홍은 혜정에게 "너 오늘 나한테 진짜 잘했다"고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윤도(윤균상 분)와 약속했던 구내식당 점심식사를 함께하던 혜정은 계속해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윤도에게 "남녀간의 사랑을 믿지 않는 자신이 꼭 사랑을 해야 한다면 그 한 사람은 홍지홍 선생님이 될 것"이라고 직설화법으로 전한다.

돌려 말하지 않고 윤도를 단칼에 거절한 단호박 유혜정의 면모가 빛난 부분. 한편 할머니 말순(김영애 분)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찾아가던 혜정은 지홍 역시 수술을 기록한 김치현 과장을 찾아왔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지홍의 연구실을 찾아가 왜 스스로 해결하려는 숙제에 끼어드냐고 묻는다.

혜정의 숙제를 함께 해결해주고 싶다는 지홍에게 혜정은 그러는 선생님은 왜 걱정을 나누려 하지 않느냐고 되묻고 그런 혜정에게 지홍은 걱정시키고 싶지 않았다, 자신은 뭐든지 혼자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고 말한다.

이에 혜정은 함께 하는 것이 아니고 습관대로 하려고 하는 것은 사랑이 아닌 민폐라며 자신은 민폐사랑은 안한다고 선언한다. 지홍의 아픔을 부드럽게 위로했지만 남자와 여자로서의 시작을 앞둔 관계에 있어서는 대등하고 싶어하는 혜정의 성격이 드러난 부분.

또한 혜정은 윤도를 도와 지홍의 아버지 두식의 수술을 무사히 마치지만 조직의 보스 공병두(이기우 분)가 선물로 두고 간 외제차를 서우(이성경 분)가 신고해 이로 인해 감사위원회에 회부되어 11회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한편 '닥터스'는 25일 월요일 밤 10시 11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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