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박신혜 / SBS '닥터스' 방송 캡처


'닥터스' 박신혜가 김래원의 고백에 흔들렸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5회에서는 지홍(김래원 분)의 어시스트로 어려운 뇌동맥류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한 혜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당당하게 수술을 마친 혜정에게 사과한 윤도(윤균상 분)는 홍지홍 교수님의 제자 사랑이 과잉인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혜정은 자신이 그에게 못난 자식이기 때문이라며 고등학교 때 퇴학당했었던 과거가 있음을 담담히 이야기한다.

지홍은 13년 동안 쌓아두었던 마음을 안타까워하듯 혜정에게 과감하게 다가서고 그런 지홍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하고 아직도 자신이 제자로 보이냐고 묻는 혜정에게 지홍은 13년 전 혜정을 잡았어야 했다고 고백한다.

당황하여 커피를 쏟은 혜정에게 지홍은 "거절하는거야?" "사귀는거야?"로 직진고백을 계속하고 놀란 혜정은 계속 "아뇨"라는 말만 반복한다. 뜻밖의 고백에 놀란 혜정의 모습을 미세한 눈빛의 떨림으로 표현한 박신혜의 섬세한 열연과 김래원의 직진고백은 시청자도 혜정이 된 듯 함께 가슴을 떨리게 만들었다.

5회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혜정이 수술한 조직의 보스에게 원한을 가진 침입자에 의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혜정의 위기가 그려졌다. 혜정은 보스와 혜정을 함께 위협하는 남자에게 오히려 그가 왜 보스를 죽이기 위해 손에 피를 묻히고 감옥에서 고통스러워 해야하는지를 진지한 눈빛으로 설득했고 윤도가 들어온 틈을 타 그와 몸싸움을 벌인다.

발작이 일어난 보스를 보호하려는 혜정의 비명과 함께 끝맺은 5회는 오늘(5일) 방영될 6회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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