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고현정 / tvN '디어 마이 프렌즈' 방송 캡처


고현정이 '디어 마이 프렌즈'로 다시 한 번 진가를 입증시켰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에서 마지막까지 열연을 펼치며 '역시 고현정'이라는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고현정은 털털하고 직선적이며 독설을 서슴없이 내뿜는 프리랜서 번역 작가 '박완'으로 등장해 매력적인 모습을 발산했다.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들어 시청자들의 몰입도와 현장감을 높이는 연기력을 선보였고 엄마와 이모들, 꼰대 할아버지 그리고 연인인 서연하까지 다양한 캐릭터들과의 환상 케미를 드러내 극의 활력까지 더했다.

뿐만 아니라 고현정은 매 회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감정 연기로 다시 한 번 진가를 입증시켰다. 연하 앞에서, 그리고 엄마 앞에서 눈물을 꾹 참으며 소리 없이 흐느끼던 모습들은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고, 딸의 절절한 마음, 연인과의 슬픈 사랑에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연기로 묵직한 여운을 주기도 했다.

또한, 1회부터 16회까지 고현정의 스타일링의 변화로 그가 연기에 임하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연하와의 쉽지 않은 만남, 엄마와의 갈등, 엄마의 병까지 갈수록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만큼 고현정의 수수한 모습이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와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도 했다.

특히, 고현정이 극찬을 받는 제일 큰 이유 중 하나는 '시니어벤져스'라 불리는 대선배들과의 환상 호흡이다. 고현정이 아니었으면 해내지 못했을 캐릭터라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줄을 이었고, 그간 다져진 내공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고현정이었기에 시니어벤져스 속에 잘 녹아 들어 케미를 발산할 수 있었고, 감정적인 연기 또한 절대 놓치지 않는 저력을 보였다.

마지막 회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공감시킨 고현정. 눈물연기, 분노연기 뭐하나 빠지지 않는, 그리고 많은 이들을 아우르는 혼신의 연기력을 마음껏 선보이며 화려한 마무리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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