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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나르샤' 유아인 "섭섭함 2%, 시원함 98%" 종영소감
유아인이 '육룡이나르샤' 종영소감을 전했다.
2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디뮤지엄에서는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나르샤' 종영 기념 유아인 기자간담회가 열려, 유아인은 50부작이라는 대장정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유아인은 "어제는 홀가분하고 시원했는데, 오늘은 마음 한 구석이 뻥 뚤린 기분이 들었다. 직장생활 하다 그만두면 이런 기분일 것 같다. 제가 그동안 해왔던 작품에 비해서 호흡이 길었던 작품이라 허전함이 크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시원하다. 촬영 때 빨리 마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했고,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참 끝나지 않을 것 같았고, 사투를 벌였는데 드디어 끝이났다"며 "섭섭함 2%와, 98%의 시원함이 있다. 알 수 없는 기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육룡이나르샤'는 고려라는 거악에 대항하여, 고려를 끝장내기 위해 몸을 일으킨 여섯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유아인은 이성계의 다섯 째 아들이자, 조선의 3대 왕이 이방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지난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나르샤' 마지막회는 시청률 17.3%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