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이성경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이성경이 복잡미묘한 '백인하'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성경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 제작발표회에서 "백인하는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거침없고 남성들의 등골 브레이커인 임팩트가 센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성경은 "독자에 따라 백인하에게 기대하는 모습이 다를거라고 생각한다. 거침없이 센 모습, 불쌍한 모습, 똘기있는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좀 더 재미있고 임팩트 있게 표현하기 위해 말투부터 표정까지 좀 더 찰지게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초반에 고민이 많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백인하를 연기하기에 앞서 고민이 많았던 이성경은 백인하가 지금의 백인하가 되기까지를  거듭 고민하고 연구했다. 그는 "'치인트' 촬영하면서 인하의 마음 속에 있는 상처를 들여다보게 됐다. 인하를 보면서 마음이 아플 때도, 두려울 때도 많았고 그런 인하를 이해하게 됐다"면서 이성경표 백인하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치즈인더트랩'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장수 웹툰이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여대생 홍설과 어딘가 수상한 선배 유정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을 담은 스릴러 로맨스물이다.

이성경은 극중 백인호(서강준 분)의 누나 ‘백인하’로 분한다. 천하절색의 미녀이지만, 이기적이고 게으르며 낭비벽이 심한 성격이다. 유정(박해진 분)을 짝사랑한다.

'치즈인더트랩'은 내년 1월 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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