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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2015 단독콘서트 '본 투 비트 타임' 성료 '감동의 150분'
그룹 비투비가 두 번째 단독 콘서트로 눈부신 2015년 한 해 마무리를 완성했다.
비투비는 지난 19일~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본 투 비트 타임’을 개최하고 양일간 총 8천여 명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지난 4월 부산공연 이후 약 8개월여 만에 열린 비투비의 이번 국내 단독 콘서트에는 동대입구 전철역부터 공연장 앞까지 팬들이 인사인해를 이뤘다.
이번 콘서트는 예매시작 5분만에 2회 전석 ‘퍼펙트 매진’ 신화를 달성하며 공연직전까지도 취소표를 찾기 위한 팬들의 치열한 티켓경쟁이 불붙기도 했다.
2012년 데뷔 음반 인트로 곡 ‘본 투 비트 타임’을 시작으로 화려한 공연의 포문을 연 비투비는 전원 와이어를 타고 공중에서 등장, 성대한 오프닝으로 팬들의 큰 함성을 불러모았다. 이어 비투비는 ‘스릴러’ ‘와우’ ‘북치고 장구치고’ ‘어기어차 디여차’까지 연이은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무대 위를 장악해 공연장 내 후끈한 열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비투비는 관객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전하며 “어떤 공연보다 더 화끈하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혀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어진 솔로무대에서는 ‘프로 아이돌’ 비투비 멤버 각자의 숨은 실력과 진한 매력들을 확인케 했다. 첫 솔로주자는 가슴을 울리는 감성보컬 임현식. 기타를 든 채 등장한 임현식은 팝 가수 배리 매닐로우의 ‘웬 악토버 고스(When October goes)’를 열창, 밴드사운드와 함께 웅장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비투비의 메인보컬 라인이자 ‘금도끼 은도끼’ 콤비 서은광 이창섭은 싸이의 ‘라잇 나우(Right now)’로 ‘깝’ 유전자부터 남다른 열광의 무대를 완성해 매력을 더했다. 막내 육성재는 애절한 발라드 김준수(XIA)의 ‘꼭 어제’를, 랩퍼 이민혁 정일훈은 힙합 전사로 변신 자작곡 ‘A-YO’를 열창했다. 특히 프니엘은 마이클잭슨의 퍼포먼스를 오마주한 댄스 무대로 관객들에게 1분간 끊이지 않는 함성을 이끌어내 특별한 관전 포인트를 더했다는 평가다.
랩-보컬 라인 멤버들의 실력적인 성장도 눈부시다. 보컬라인 서은광 임현식 이창섭 육성재는 ‘여기 있을게’로 명품 화음을 완성했고, 랩퍼 라인 이민혁 정일훈 프니엘은 선배가수 지나의 피쳐링 지원사격 속에 ‘네버랜드’를 열창하며 스웨그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비투비에게 소중한 2015년을 남긴 힐링발라드 ‘집으로 가는 길’, ‘괜찮아요’ 무대에서는 관객 전원 ‘떼창’을 이끌어내면서 리더 서은광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이는 명실상부 2015년 ‘대세돌’다운 비투비의 인기를 입증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공연 막바지 비투비는 “팬들과 오랜만에 소중한 시간을 만들게 되어 너무 기쁘다. 잊지 못할 이틀이 된 것 같다”고 밝히며 “오늘 찾아와 준 가족들, 친구들, 큐브 식구들, 우릴 데뷔 시켜주신 홍승성 회장님.. 오늘의 공연을 가능하게 해 준 모든 팬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지금처럼 음악을 사랑하고 끝까지 노래하는 비투비가 될 테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다음해도 우리 멜로디(팬클럽)와 다 함께 정상까지 올라갔으면 좋겠다”며 당찬 2016년 포부를 밝혔다.
한편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본 투 비트 타임’으로 2015년 화려한 ‘유종의 미’를 장식한 비투비는 연말 가요 시상식 준비와 더불어 해외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