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현우, 지현우 / 사진: JTBC '송곳' 방송 캡처


'송곳'에서 투표로 현우가 지현우를 월등히 앞질렀다.

지난 8일 전파를 탄 JTBC '송곳'에서는 푸르미 노동조합 일동지부 임원 선거 장면이 방송됐다.

일동지부 임원 선거를 바로 앞두고 준철(예성 분)은 강민을 추천했고 이에 조합원들은 "엎치락 뒤치락 해야 재밌지", "빼지 말고 그냥 나가요!"라며 추천을 거들었다. 푸르미 마트의 공식 인기남이자 사랑둥이인 강민(현우 분)이 추천된 것은 당연한 일.

진행된 투표에서 3표까지는 강민과 수인(지현우 분)이 치열한 접점을 벌였으나, 이후부터는 강민이 우세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원들은 당황하는 표정을 보였고, 이보다 더 놀란 듯한 수인과 강민의 표정은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결과는 강민의 완승. 17 대 3이라는 압도적인 득표를 자랑하며 푸르미 노동조합 일동지부의 장이 된 강민은 많은 사람들의 축하에 기분 좋은 미소로 화답했다.

지부장으로 당선된 후 강민은 직원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안녕하십니까. 푸르미 노동조합 일동지부장 주강민입니다"로 운을 띄운 뒤, "요즘 회사 분위기 안 좋아서 많이 힘드실 겁니다. 더러워서 나가겠다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그게 바로 회사가 원하는 일입니다. 회사는 합법적으로 해고하는 것도 귀찮고 돈 아까워서 우리 발로 알아서 걸어 나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에 가입해서 같이 싸워야 우리의 일자리와 권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고 말해 현재 푸르미 직원들이 처한 위기를 직접적으로 언급, 일동지부의 장으로써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극중 긍정남, 매력남, 의리남, 인기남 등의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이목을 집중 받고 있는 배우 현우가 지부장으로 당선되면서 앞으로 극의 전개에 어떤 탄탄함을 더해 낼지 귀추가 주목 된다.

한편 '송곳'은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가던 평범한 대형마트의 직원들이 일생일대의 사건을 맞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대한민국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담아낸 최규석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매주 토, 일 9시 40분 방송된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