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나르샤' 2차 티저, 김명민vs유아인 마주선 5초 '소름' / 사진: SBS 제공


‘육룡이 나르샤’ 이토록 스피디한 사극, 본 적 있는가.

2015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가 대작다운 행보를 보이며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9월 8일 작가 기자간담회를 개최, 김영현 박상연 작가의 작품에 대한 자부심과 세계관이 명확하게 드러난 것. 여기에 첫 방송까지 한 달 여의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2차 티저가 기습적으로 공개되며 다시 한 번 기대감을 고취시키고 있다.

공개된 2차 티저는 한 무리의 무사가 어딘가를 향해 쳐들어가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묵직한 존재감의 배우 최종원, 물 고문 장면 등이 노출되며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후 극을 이끌어 갈 여섯 용들이 차례로 등장하며 ‘육룡이 나르샤’가 그려낼 커다란 스케일과 탄탄한 배우들의 힘, 폭 넓은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축적해 나간다.

먼저 육룡 중 분이(신세경 분)와 무휼(윤균상 분)이 모습을 드러낸다. 어두운 밤, 긴박한 상황에서 손을 잡고 도망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이어 또 다른 용 이성계(천호진 분)는 핏발이 선 눈으로 어딘가를 향해 활시위를 겨눈다. 이후 장면은 빠르게 전환되고 바람 같은 검객 이방지(변요한 분)가 피 묻은 칼로 누군가를 베는 듯한 모습이 등장, 긴장감을 높인다.

2차 티저의 클라이맥스 부분에서는 용호상박의 두 인물 정도전(김명민 분)과 이방원이 등장한다. 허름한 옷차림의 정도전은 첩첩 산중 계곡을 지나 어둠이 짙게 깔린 동굴 속으로 몸을 움직인다. 그 곳에는 젊디 젊은 이방원이 기다리고 있다. 이방원은 드디어 마주한 정도전에게 “참으로 오래도록 기다렸습니다”라며 떨리는 목소리를 읊조린다.

먼저 35초 동안 보는 이를 숨 쉴 틈 없이 몰아 세우는 스피드가 압도적이다. 전투, 물고문, 도망, 액션 등 묵직한 장면들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것. 여기에 마치 심장박동 소리와도 같은 배경음악과 효과음은 더욱 긴장감을 높여주며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그런가 하면 티저 중간중간 삽입된 문구 역시,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다. “힘이 지배하는 세상 속에서 정의를 울부짖다”, “새로운 세상을 위해 여섯 용이 날아오른다” 등 감각적이면서도 힘있는 카피들은 ‘육룡이 나르샤’가 그릴 세계관을 정확하게 보여주며 대작으로서 기대감을 극대화시킨다.

말이 필요 없는 배우들의 연기력, 굵직하면서도 커다란 세계관, 탄탄한 작품성, 압도적인 스케일과 폭풍처럼 몰아치는 스피디한 전개 등 ‘육룡이 나르샤’ 2차 티저는 35초 분량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장점들을 쏟아내며 시선을 강탈했다. 동시에 차후 공개될 각 캐릭터 별 티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10월 5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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