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여름 걸그룹 컴백, 소녀시대-씨스타-걸스데이-에이핑크-AOA-나인뮤지스 / 사진: 각 소속사, 더스타DB


2015년 여름, 한국을 대표하는 걸그룹이 총출동한다.

소녀시대, 씨스타, 걸스데이, 에이핑크, AOA 등이 6월 중순부터 7월 사이에 모두 출격한다. 인지도를 기반으로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는 걸그룹이 지난 5월부터 차트 1위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 빅뱅과 '글로벌 대세' EXO(엑소)의 인기를 한풀 걲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6월 중순 컴백을 확정 지은 그룹은 AOA(에이오에이)다. 지난해 '짧은 치마'를 시작으로 '단발머리', '사뿐사뿐' 등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대세 걸그룹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AOA는 멤버들의 활발한 개별 활동으로 인기 상한가다.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는 공식 홈페이지에 "6월 중순 새 앨범 발매를 목표로 컴백 준비에 한창이다"라고 밝혔다.

다음 타자는 '적수없는 음원강자' 씨스타다. 씨스타는 최근 공식 SNS를 통해 6월 말 컴백을 예고하는 티저 사진 4장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티저 사진과 함께 '씨스타, 컴백, 사악, 흔들어' 등의 해시태그를 걸었다. 이는 씨스타의 새 앨범 콘셉트가 '악녀'임을 예상케 했다. 씨스타의 신곡은 이단옆차기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정상 걸그룹 소녀시대는 6월 말에서 7월 초 컴백할 것으로 알려졌다. 컴백일을 최종 결정하지 않았지만 현재도 신곡 작업에 몰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시대는 제시카가 탈퇴한 이후 처음으로 국내 팬들과 만나게 된다. 8인 체제의 소녀시대가 어떤 색깔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일하게 컴백 날짜를 공개한 걸스데이는 1년 만에 정규앨범을 들고 7월 6일(월) 돌아온다. '기대해', '여자대통령', '썸씽', '달링' 등 발표하는 곡마다 1위를 기록한 걸스데이는 타이틀곡 선정이 오래 걸려 당초 계획보다 컴백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걸스데이는 7월 6일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나선다.

'모델돌' 나인뮤지스도 7월 초 컴백을 선언했다. 4일 스타제국은 "지난주 비밀리에 재킷 촬영을 마쳤으며 '여름'이라는 계절적 특징과 '모델돌' 타이틀에 맞게 멤버들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한 역대급 썸머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새 멤버 금조, 소진을 영입한 나인뮤지스가 걸그룹 전쟁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걸그룹들이 섹시 콘셉트로 파이 싸움을 할 때 '순수' 콘셉트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에이핑크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핑크 러브' 이후 8개월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에이핑크는 현재 타이틀곡 수정 및 새 앨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로 올 여름 컴백할 계획이다.

이름만 들어도 기대를 불러 모으는 걸그룹들이 2015년 여름 컴백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는 그룹은 누굴지 벌써부터 음악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돌 홍수 속에 1위보다 더 가치 있는 성과는 그룹 색을 확실히 하고 차별화된 음악과 매력을 선보이는 데 있다. 부디, 올 여름에는 다양한 음악이 가요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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