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인사이드' 김주혁-박서준-조달환-서강준…한효주에 빠진 이유?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 출연한 김주혁, 박서준, 조달환, 서강준이 모두 한효주에 빠졌다.

4일 서울 CGV 압구정점에서 영화 <뷰티 인사이드> 제작보고회가 열려 백감독을 비롯 배우 한효주, 박서준, 서강준, 김주혁, 조달환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김주혁, 박서준, 조달환, 서강준은 사실 단 한 사람, '우진' 역에 캐스팅됐다. 그리고 '우진'은 특별한 여인 '이수'(한효주)와 사랑에 빠진다. 김주혁의 "2, 3일만 찍으면 된다고 해서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시나리오가 재밌었다"라는 참여 계기처럼 이들은 모두 잠깐씩 한효주와 스쳐간다.

한효주 역시 21명의 다른 사람들과 사랑을 하는 캐릭터 '이수' 역을 맡아 어려움이 없지 않았다. 그는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좋았는데, 촬영하다보니 쉬운 일이 아니구나 싶었다. 혼란도 많이 왔다. 저는 늘 현장에 있지만 새로운 우진을 받아들일 때는 영화 속 '이수'처럼 어색하고 낯설었다. 촬영 내내 낯설음의 연속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한효주를 만난 김주혁, 박서준, 조달환, 서강준의 대답은 달랐다. 조달환은 "순간적으로 현실 같았다"라며 "아내같은 배우"라고, 박서준은 "다른 배우가 한효주씨와 연기한 부분을 모니터할 때에는 괜히 짜증이 났다. 제가 해야할 것 같은데 다른 누구에게 넘긴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한효주와의 현실같은 호흡을 밝혔다.

김주혁 역시 한효주를 "충분히 매력있다. 찍는 사람들은 모두 한효주씨 매력에 빠졌을 것"이라며 "처음에는 시나리오 좋고, 며칠 찍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맡은 부분이 이별 장면이라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현장에 가서 한효주씨를 보니 고민이 사라지더라. 나는 이별할 수 밖에 없는 놈이구나, 나는 될 놈이 아니구나, 만나서부터 마음이 아팠다"라고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뷰티 인사이드>를 연출한 백감독 역시 한효주를 "자판기같은 여배우"라고 극찬했다. 그는 "아무리 짧은 시간으로 '우진' 역의 다른 배우가 와도, 자판기 누르면 떨어지는 것처럼 바로바로 그 모습에 대응해주시구나. 그래서 이 분이 바로 '이수'구나 라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사랑해, 오늘의 내가 어떤 모습이더라도'라는 카피가 메인 포스터 전면에 씌여있다. 한효주는 "어떤 모습이어도 널 사랑한다는 의미를 담은 아름다운 영화"라고 <뷰티 인사이드>를 설명했다. 매일 모습이 바뀌는 연인, 그 내면을 사랑한 한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뷰티 인사이드>는 사랑에 대한 색다른 감성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

한편, 자고 일어나면 매일 모습이 바뀌는 남자 주인공 '우진'과  그가 사랑한 여자 '이수'(한효주)의 사랑 이야기라는 독특한 설정의 판타지 로맨스로 한효주, 김대명, 도지한, 배성우,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천우희, 우에노 주리, 이재준, 김민재, 이현우, 조달환, 이진욱, 홍다미, 서강준, 김희원, 이동욱, 고아성, 김주혁, 유연석의 21일 1역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2015년 7월 개봉 예정이다.

▶[ '뷰티인사이드' 박서준 "한효주 다른 배우와 애정신, 짜증났다"] 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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