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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들었소' 유준상, 진지한데 웃긴 '반전 코믹' 1등 공신
유준상이 입을 열면 웃음이 터진다.
유준상은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상위 1% 권력과 부를 갖고 있는 법무법인 대표 한정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초일류 상류층의 캐릭터에 맞게 외적인 모습은 위압감을 주지만 그가 입을 열어 대사를 칠 때마다 시청자들에게는 웃음을 주고 있다.
'풍문으로 들었소'가 상류층을 풍자하는 블랙 코미디인 만큼 진중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예상치 못한 대사가 일품이다. '아줌마', '밀회'로 이미 필력을 인정 받은 정성주 작가의 촌철 살인 대사는 특히 유준상의 입을 통해 다시 한 번 강력해진다.
유준상은 극 중 밤늦게 만삭의 여자친구를 데리고 아들 앞에서 "누구", "왜!", "뭡니까"라는 짧고 임팩트 있는 대사를 통해 상황을 표현했고, 구급차가 당도하자 수습하면서 "기민하게 와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독특한 어휘력을 구사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기가 막힌 상황 앞에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는 부인에게 "융숭히 대접하라"라든지 "워딩에 신경써"라는 대사로 상류층을 꼬집는 유준상을 통해 시청자들은 재미와 통쾌함을 한 번에 누리고 있다.
유준상의 소속사 관계자는 "애드리브가 아닌 정성주 작가의 대본에 충실해 연기하고 있다. 유준상의 연기와 안판석 감독의 연출이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웃음을 전하고 있다. 앞으로 시청자들을 재미있게 해 줄 위트 있는 단어들과 행동들이 많이 남아 있다. 더욱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로,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