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무한도전-토토가' 언급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star@chosun.com


김명민이 '무한도전-토토가'를 보고 울컥했던 이유를 밝혔다.

오는 11일 개봉하는 영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이하 <조선명탐정2>, 감독 김석윤)에서 4년만에 돌아온 허당 천재이자 조선 제일의 명탐정 '김민' 역을 맡은 배우 김명민이 인터뷰에서 MBC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를 보고 울컥했던 이유를 밝혔다.

김명민은 "텔레비전을 정말 안보는 편이다. 그런데 그날 우연히 다른 채널을 돌리다 예전에 듣던 노래가 나와서 멈췄다. 그게 화근이었다. 하도 노래를 따라부르다 목이 쉬어서 제작보고회 때도 목이 쉬었다"라며 웃음지었다.

이어 그는 "정말 울컥하더라. 옛날에 함께한 백댄서들이 이제는 살이 쪄서 몸이 뚱뚱해지고 나이 먹어서 옷의 단추가 풀어진 채로 춤을 추는데 울컥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선명탐정2>에서 4년 만에 재회한 대역배우들을 언급하자 "맞다"라고 맞장구를 치며 "제 대역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 울컥할 것 같았다. 대역은 원래 막 공중제비도 돌고 날라다니면서 재빨라야하는데 '아이고' 하면서 일어나고 그러면 울컥할 것 같았다. 실제로 <조선명탐정2> 메이킹 영상을 보면 '이게 우리 영화구나' 싶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조선명탐정2>는 대역을 비롯 전 스태프들도 모두 4년 전과 동일하게 임했다. 이에 김명민은 "<조선명탐정1> 때는 하나하나 얘기하면서 맞춰가야했다. 바로 연결이 되어야하니까, 이런 식으로 상투를 쓰고, 갓을 쓸 때는 이렇게 해야한다는 김민 특유의 모습을 전해줬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가 어떻게 연기할 지 아니까, 본인이 알아서 해주고. 감독님께서 어떤 컷에 대역 말씀을 하시면 '형이할까, 내가할까, 형 쉬어' 이런 식으로 조절하고 배려해가면서 촬영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조선 경제를 어지럽히고 있는 불량은괴 유통사건과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녀의 의뢰, 사상 최초로 동시에 두 사건 해결에 나선 명탐정 김민과 서필 콤비가 육해공을 넘나들며 펼치는 코믹 어드벤처 탐정극으로 오는 2월 11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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