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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동영상] 러셀크로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호주형 등극?
러셀크로우가 한국 팬들을 위한 인사를 전했다.
영화 <워터디바이너>의 감독이자 배우 러셀 크로우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19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배우 러셀 크로우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특히 이날 러셀크로우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을 정확한 발음으로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영화 <워터디바이너>는 제 1차 세계대전 8만명의 전사자를 남긴 참혹했던 터키 갈리폴리 전투현장에 호주에서부터 아들을 찾으러 온 단 한 명의 아버지 코너(러셀 크로우)의 감동실화를 영화화 한 작품. 러셀크로우는 해당 영화의 주연과 감독으로 임했다. 이에 그는 "닭살이 돋을 정도로 감동을 받았었다"라며 선택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워터디바이너>에서는 참혹한 전쟁터의 모습을 보여주며 코너의 뜨거운 부성애와 함께 모국에 대한 소중함을 전한다. 실제 러셀크로우는 두 아이를 가진 아버지로서의 남다른 부성애와 모국 '호주'에 대한 사랑을 이날 고스란히 보여줬다.
러셀 크로우는 "아이들과 떨어져있기 싫어한다. 촬영하면서 아이들과 같이 다녔었는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그것이 어려워지더라. 저는 아이들을 지켜주려한다. 그들의 삶이 창의적이고 온전히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애정을 보였다.
또한 고국인 호주에 대한 애정은 '호주 영화계'를 이야기하며 대변했다. 그는 "제프리 러시, 휴 잭맨 등 수 많은 호주배우들이 나오면서 호주영화계가 급 성장했다는 것은 알고있다. 하지만 그건 이 전 세대 감독들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호주 감독들이 호주인을 위한 이야기를 만들어줘서 자신감있게 배우들이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호주는 세상 끝에 위치해서 밖에서 안을 바라보는 입장이다. 그래서 자연스레 성장하며 세계에 대해 공부를 하기 때문에 보다 창의적인 인재를 만들지 않나 싶다"라고 고국에 대한 생각을 애정을 담아 피력했다.
러셀 크로우는 부성애와 모국애는 전 세계의 관객들에게 소통가능한 감정이라며 "<워터디바이너>를 보면 호주, 뉴질랜드, 터키의 문화가 섞여 부성애를 표현하려고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의 공감대가 가능할까에 대해서는 걱정을 많이 했다. 한국은 호주와 비슷한 입장에서 공감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호주는 영국의 식민지로 그 때문에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한국 역시 비슷한 이유로 제 2차대전에 참전했다. 그로인한 상실감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그것이 공감대를 형성할 거라 믿는다"라며 국내 관객들이 <워터디바이너>를 공감할 수 있을거라 믿음을 표했다.
러셀 크로우는 <글레디에이터>, <뷰티풀마인드> 등의 작품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우뚝 섰다. 그렇게 되기 이전에 러셀크로우에게도 힘든 시기가 있었다. 당시 그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조깅을 하면서 공원에 가서 소원을 적고 낙엽으로 덮고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매일같이 새벽 5시에 일어나 이러는 배우는 나 밖에 없을거다'라고 생각하며. 그는 <워터디바이너>를 위한 특별한 노력에 "뭘 위해서든 철저한 노력이 기반이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작품 전 수개월 간의 혼자만의 고뇌는 '액션'이란 말을 위한 준비를 시켜준다"라는 말을 인용해 말했다.
한편, 아버지인 러셀 크로우의 철저한 준비로 탄생한 영화 <워터 디바이너>는 오는 28일 개봉해 한국 관객들에게 부성애와 모국애라는 공감 가능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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