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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노다메칸타빌레', 대규모 오디션 "클래식 완성도 높일 것"
'노다메 칸타빌레'(제목 미정)가 웰메이드 클래식 음악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4일 KBS 2TV '노다메 칸타빌레'(극본 신재원, 연출 한상우) 제작진은 KBS 신관 공개홀에서 드라마에 등장할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 오디션을 진행했다. 오디션에는 천여 명에 이르는 실력파들이 대거 지원해 명품 클래식 음악 구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번 오디션은 한상우 PD와 이종진 총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젊은 클래식 음악인들이 대거 참여해 치열하게 진행됐다. 지원자들 대부분이 프로급 실력을 갖춘 젊은 음악인들로 영국 왕립음악원 출신의 첼리스트를 비롯해 독일 뮌헨 국립음악대, 스위스 루가노 음대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 음악학교에서 수학한 이력을 지닌 이들이 모여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 하나에도 이렇게 공을 들이는 까닭은 '노다메 칸타빌레'가 드라마적 요소 외에 클래식 음악 자체가 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악기별 전문가를 붙여 세분된 연습을 진행했고, 드라마에 등장할 음악을 확정하기 위해 선곡에 선곡을 거듭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주연을 맡은 배우 주원의 경우 캐스팅이 확정되자마자 벌써 수개월째 지휘법과 피아노, 바이올린 교습을 받으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노다메 칸타빌레' 제작사 측은 "이번에 오디션에 나선 것은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가 클래식 음악 무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극 중 클래식 음악의 완성도를 높이고, 드라마의 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노다메 칸타빌레'는 클래식 음악 세계를 주무대로 열혈 청춘들의 기적 같은 사랑과 성장을 그리는 드라마로 오는 10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