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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동영상] '끝없는사랑' 황정음, "정경호 '섹시'vs류수영 '남성미'..행복하다"
황정음이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두 남자 주인공 정경호와 류수영의 매력을 언급했다.
황정음은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 제작발표회에서 정경호와 류수영의 매력에 대해 "정경호는 섹시하고 류수영은 남성적이고 몸이 좋다. 두 분이 다른 매력이어서 행복하다"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황정음은 "보통 드라마에서 두 명의 남자에게 사랑을 받으면 많은 편인데 저는 세 명의 사랑을 받는다"며 "우리 드라마에 나오는 젊은 분들이 저를 많이 사랑해줘서 행복하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끝없는 사랑'은 1980년대의 삶을 살아가는 당시 사람들의 꿈과 야망, 사랑을 다룬 시대극. 전작 '비밀'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은 황정음의 차기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끝없는 사랑'은 '비밀'(2013), '돈의 화신'(2013), '골든타임'(2012)까지 연이어 흥행시킨 황정음이 선택한 작품이어서 이번에도 작품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황정음은 "이번에도 대박 징조인 꿈을 꿨는데 엄마가 아직 말하면 안된다고 하더라"며 "꿈해몽 책과 인터넷을 통해 꿈 해몽을 찾아봤는데 '모든 사람의 도움을 받아 제 꿈을 이루는 꿈'이라고 해서 내용은 못 알려드린다. 느낌은 좋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현직PD 역시 "배우들을 캐스팅할 때 1번이 연기 잘하는 배우, 2번이 전작 스코어가 좋은 배우를 캐스팅했다"며 "전작이 다 성공한 배우들이라서 좋은 기들이 모여 우리 드라마에 운을 가져다줄 것 같다. 거짓 감정이 아닌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보여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대극=남성 드라마'라는 공식이 있을 만큼 시대극은 남성 시청자를 위한 작품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끝없는 사랑'은 시대 안의 사랑이야기로 진실되고 아픔이 절절한 사랑이 중심이 되는 시대물이다. 액션과 권력이 중심에 놓이기 보다 '사랑'을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이 작품의 '사랑'에 대해 황정음은 "요즘 시대에는 없는 그런 사랑"이라며 "절절하고 순수하고 정말 예쁘고 깨끗한 사랑이다. 아무 것도 없는 하얀"이라고 표현했다. 황정음의 설명에 류수영은 "서인애의 사랑은 대사에도 나오는데 '오빠의 욕망의 불을 꺼버릴 수 있는 화산'이라고 했나? 굉장히 저돌적이다. 한국적 정서에서 여자가 프로포즈 하면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데 서인애는 사랑에 있어 당당해서 매력적이고 어려운 캐릭터다"고 덧붙였다.
'끝없는 사랑'에서 황정음은 출생의 비밀을 안고 복수를 꿈꿔야 했고 왜곡된 시대의 희생양으로 참담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지만 절망하거나 무너지지 않고 불사조처럼 살아내고야 마는 매혹적인 인물 서인애 역을 맡았다. 정경호는 죽음의 문턱에서 만난 재일 교포재벌 손회장 도움으로 경영인의 기본을 다지는 '서인애 바라기' 한광철 역을, 류수영은 부산에서 알아주는 수재로 천재웅(차인표) 장관의 부관이 되며 출세의 지름길이 열리는 한광훈 역을 맡아 열연한다.
한편,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은 황정음, 류수영, 정경호, 차인표, 정웅인, 심혜진, 서효림, 김준, 전소민 등이 출연하며, 오는 6월 21일(토) 밤 9시 5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